학년배정

학생이 배정될 학년을 결정하는 것은 학교의 권한이며 학생은 학교 측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야 합니다. 학생의 실제 나이, 제출된 서류 및 어학실력을 바탕으로 출국 후 학교 담당자와의 최종 면담을 통해 학년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독일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의 경우 실제 나이 보다 낮은 학년으로 배정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제학생 프로그램의 특성 상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학교구성

ISP에 참여하는 학생이 가게 될 학교는 레알슐레(Realschule)라고 불리는 전문계 고등학교와 김나지움(Gymnasium)이라고 불리는 대입을 위한 인문계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레알슐레는 5-10학년으로 구성되어 기본적인 과목들을 받으며, 동시에 졸업 후 전문학교에 입학하거나 회사원 또는, 관청 직원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문 과목 수업의 비중이 높습니다. 레알슐레 10학년 과정을 마치게 되면, 김나지움 상급 과정으로의 진학 자격이 부여됩니다. 김나지움은 5-13학년으로 구성되어 이중 마지막 2-3년은 Senior Gymnasium이며, 국제학생은 주로 10, 11학년에 배정됩니다. 수업은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점심식사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학교 수업이 좀 더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우는 과목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독일어, 영어, 수학, 과학, 지리, 윤리, 역사, 정치 등을 배우게 됩니다. 11학년에 배정되면 정해진 시간표대로 과목을 이수하게 되는 반면 10학년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더 많습니다.

학교문화

독일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엄격한 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권위적이고 위계적이라기보다는 서로 역할의 차이를 존중하며 학생 스스로 교사에 대한 권위를 존중하며 교사는 학생을 '배움을 주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습니다. 독일학교이니만큼 수업에 사용되는 언어는 독일어입니다.

학기 초반 독일어 사용에 능숙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는 교환학생에게 선생님들과 동료들은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