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프랑스에서 태어나 지금은 독일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6개국어에 능하고 무언가 배우기를 즐거워하는 청소년. 이번 여름 더나은세상의 국제행사 운영에 지원 스탭으로 함께 했던 Fatou Sow님을 표현하는 말들이에요. '비형식교육(Non-formal Education)'을 '학교 밖 교육'이라 표현하곤 하는데요.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에서 비형식교육 트레이닝, 컨퍼런스 운영에 참여한 기회는 Fatou Sow님에게 말그대로 학교 밖에서 '비형식교육'을 온몸으로 경험한 시간이었어요.
“저 스스로 ‘Educator’이자 ‘Learner’라고 생각해요.”
작년 룩셈부르크에 이어 올해 서울까지, 비형식교육 트레이닝 'InFormal'에 참가한 서연수 님은 더나은세상의 국제교류 · 문화교류 사업의 담당자이기도 해요. 인터뷰를 하며 청소년지도학을 공부한 대학생활, 사업담당자로서 전문성을 키운 시간, 그리고 유럽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비형식교육을 탐구한 2년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좀 더 확고히 다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맡은 사업들 속에서 비형식교육의 요소를 얘기할 땐 두 말 할 것 없는 'Educator'였고, LENO프로젝트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놓을 땐 겸손한 'Learner'로서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어요.
"경험은 가장 좋은 선생님이잖아요."
더나은세상 · 국제워크캠프기구와 함께 3개의 계절을 함께 보낸 안영인 님. 공대를 졸업하고 워크캠프팀의 인턴으로 한 해의 반을 보내겠다는 결정은 철저한 '경험주의자'이기에 가능한 선택이었을 거예요. 어떤 것도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단단한 생각은 에스토니아 워크캠프, 캠프리더로 경험한 한국워크캠프에 이어 탄자니아 워크캠프와 함께 9월을 맞이하는 계획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안영인 님이 경험한 워크캠프팀 인턴은 어떤 배움을 남겼을까요? 1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늦잠을 자본 적이 없다는데요, 자기 자신에게 부지런하고 성실한 안영인님의 다음 행보도 기대됩니다.
"외향적인 사람만 국제협력 업무를 하는 건 아니에요."
국제협력팀에서 여러 기업 · 대학과 협력해 해외봉사단 사업을 운영하는 박진희 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언젠가부터 눈코 뜰 새 없는 바쁨,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성실, 무엇이든 해보는 열정이나 도전. 이런 것들이 크게 환영 받지 못하는 가치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것들이 여유나 행복 같은 삶의 다른 소중한 가치를 막아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바쁨 중에도 균형을 찾으려 애쓰고, 성실과 열정이 타인의 더 나은 삶을 향해 있을 때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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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따라가는 게 곧 길이겠죠?!”
“저 스스로 ‘Educator’이자 ‘Learner’라고 생각해요.”
"경험은 가장 좋은 선생님이잖아요."
"외향적인 사람만 국제협력 업무를 하는 건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