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16명의 미국 청소년들은 한국 불교문화를 배우고 몸소 체험하기 위해 1박 2일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절에 오니, 학교, 한국어, 친구 등 그동안 복잡하고 힘들었던 모든 것을 잊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 또는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명상(참선), 예불 드리기, 108배하면서 염주 만들기, 울력(다함께 힘을 합하여 일하는 것)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불교에 대한 예절과 짧지만 스님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지루할 수 있었던 불교문화의 일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템플스테이의 매력을 한껏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가장 의미 있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명상과 공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명상을 하며 그동안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어 인식하지 못했던 나 자신과 가까운 주변을 차분한 마음으로 생각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공양을 통해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더욱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미국에 돌아 갈 날이 2개월 남짓 남았는데요, 미국 청소년들이 남은 두 달을 더욱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이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