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지난 해 여름에 한국 생활을 시작한 미국 청소년들은 어느새 새해를 보내고 겨울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매달 문화체험도 했는데 방학을 맞아 기분전환도 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기 위해 이번에는 빌딩숲이 즐비한 대도시가 아닌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전주로 떠났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지금까지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이나 고민을 나누고 그 해결방법까지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은 아직 학생들에게 한 학기라는 시간이 남아있기에 앞으로 남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학생들은 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느낀 점들을 토대로 겨울방학과 다음 학기를 더욱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의 도시 전주에 간 친구들은 한옥마을에서 지냈는데요, 전통기와집의 온돌방에서 자는 체험을 하는 즐겁고도 새로운 경험과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방식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조선시대 태종의 초상화가 있는 경기전도 방문하고 한지의 제조 과정을 배운 후 직접 한지와 전통 컵받침을 만들었는데 한국 문화를 조금은 더 깊게 이해해볼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우연히 전주 시장님도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드리고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이번 겨울방학 오리엔테이션은 이렇듯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마음을 다시 다잡고 전보다 더 열심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게 될 15명의 청소년들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