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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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무엇을 할지 고민 하던 중 워크캠프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 청년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에 매료 돼 그 자리에서 즉시 워크캠프에 참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랑 지역 사회를 위해 일을 하고 각국의 문화를 서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은 무척 매력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외국인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의 일부분이었고 거문도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생각하면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날짜가 다가오기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청년들의 버디를 맡았는데,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 인도네시아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찾아보며 워크캠프에서의 시간들을 준비했습니다.
워크캠프에서는 크게 세가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초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을 위해 국제 문화 이해 교육하기,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을 하고 모은 쓰레기를 활용해 각국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 만들기. 각국의 식재료와 지역 마트에서 구입한 것을 통해 세계 요리 만들기! 모든 활동이 무척 흥미롭고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국제 문화 이해 교육을 준비하면서 밤 늦게 까지 각국을 소개하는 홍보 보드를 만드는데 수단에서 온 청년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수단에 대해 알아가면서 같이 홍보 보드를 만들었던 추억들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함께 워크 캠프에서 보낸 시간이 늘어날 수록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정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워크 캠프는 국경을 넘은 화홥과 문화 이해의 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요리를 좋아해서 매 저녁마다 각국 청년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준비했는데. 여기서 각국의 요리와 식문화를 배울 수 있었서 무척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워크 캠프에서 배운 것은 배우려는 마음입니다. 과거의 저는 잘 하지 못할 까봐 실패 할 까봐 두려워서 무언가를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실패를 부끄러워하는 마음 위에 배움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었습니다. 저는 이 마인드를 워크 캠프에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지 못하더라도, 국제 청년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모르는 것을 찾아보면서 영어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더 배울 수 있었고, 제가 몰랐던 국제 문화와 세상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배우려는 마음\" 이것은 실패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호기심으로 마음을 충만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워크 캠프에서 각국 청년들과 소통했던 시간들은 배움과 이해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