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5년간 24개국을 여행한 20대 여성이 있다. 대학 2학년 때 휴학계를 내고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그리스 모로코 이탈리아 모나코 포르투갈 스페인 바티칸시티 중국 인도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등을 돌아다녔고, 그 중 6개국에서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녀의 여행과 봉사활동은 '워크 캠프'를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말보다 행동하라'가 모토인 국제워크캠프기구에서 주최하며,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를 가진 각국 젊은이 10~15명이 2~3주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는 자원봉사·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저자는 영국 웨일스 남서부 카마던에서는 숲 속에 길을 놓았고, 프랑스에선 스페인 접경 마을 르 퍼뚜스에서 17세기에 세워진 고성(古城)의 보수 작업을 했다. 필리핀 세부 올랑고 섬에선 철새 관측소 주변 환경 정리를, 모로코 에라시디아에선 현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국경을 넘나드는 저자의 행로를 좇아 읽다 보면 덩달아 젊어지는, '인간애(人間愛)와 도전'으로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