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26·아주대 경영학부 4년)씨는 2008년 군 복무 중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다. 이후 인생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무엇이 행복한 삶일까’ 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던 그는 제대 후 아프리카행을 택했다.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청소년 선도 기독교 단체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해외봉사기구인 굿뉴스코를 통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현지 학생들에게 태권도와 컴퓨터를 가르치면서 그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들은 해맑았어요. 그리고 삶에 만족하고 있었죠. 우리 인생에서 형편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그곳에서 깨달았어요.”
아프리카로 향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봉사활동은 물론 최근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로 영어 연수를 가는 20대도 적지 않다.
각국 젊은이의 봉사활동 및 공동체생활을 지원하는 국제워크캠프기구는 “아프리카 지역 캠프에 참가하는 한국인 수는 2004년까지 연 10명 내외로 미미했지만 2005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 매년 7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1기(2002년) 당시 6명에 불과했던 아프리카 지역 참가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10기인 올 해는 179명이 아프리카로 떠났다.
남아공이나 케냐의 나이로비 등으로 연수·유학을 떠나는 한국 학생은 연간 250~3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의 80~100명에서 2·3배로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