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더나은세상과 이우학교가 4년째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이우학교 동계 해외통합기행’이 올해도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평화’를 주제로 한 이우학교 해외통합기행은 작년과 더불어 올해 역시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의 중심지인 호찌민을 방문하였습니다. 2014년 12월 28일부터 2015년 1월 6일까지, 한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호찌민에서 함께 보낸 참가자들은 평화를 생각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우리가 앞으로 그려나가야 할 미래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가졌습니다.
고아와 독거노인을 돌보며 평화를 실천하고 있는 Leaf Pagoda를 위해 밭을 일구었으며, 급속한 경제발전 속 빈부격차를 느낄 수 있는 Class of Love에서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참전용사와의 만남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생생하게 느꼈으며, 전쟁기념박물관, 중앙우체국, 구찌터널 등 베트남의 역사와 전쟁의 흔적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며 평화에 대한 생각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평화와 경제발전, 그리고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워크샵에서 베트남 학생들과 평화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채소 하나를 심는데도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며,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일을 나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전쟁의 참혹함과 슬픔의 과거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마음속에 세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순간들이 모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과 더 나아가 사회에서의 평화를 만들 수 있는 작은 씨앗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여러분과 똑같은 나이에 베트남전에 참전했지만 결국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 역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많은 일에 도전하길 바랍니다.’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한 참전용사의 말처럼, 이우학교 참가자 모두가 이번 경험을 토대로 평화를 향한 작지만 큰 돛을 힘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