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하루 한 시간, 환경을 위해 전등을 끄는 글로벌실천캠페인 'Earth Hour',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이 멋진 행사의 준비로, 지난 토요일 서울시민청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2007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된 Earth Hour는, 현재 매년 세계 7천여 개 도시에서 수십억명이 참여하는 지구촌환경축제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기준 7만 개 이상의 공공기관과 5천개가 넘는 민간기업이 소등에 동참하며 공감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 공식행사장소인 시민청에선 세계자연보호기금, 유넵엔젤, 그린네트워크 등 녹색 환경단체들을 비롯해, 후원기관으로 함께한 「더나은세상」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전문가와 국제활동가가 뭉친 토크콘서트, Earth Hour를 외치는 청소년 플래시몹과 흥겨운 그린 콘서트까지 알찬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주말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과 자원봉사자 청년들이 한 데 어우러져 즐겁게 소등카운트다운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저녁 8시30분, 지구를 향한 배려의 한시간, Earth Hour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제히 불이 꺼진 시민청에서 한결 어두워진 서울 광장을 바라보며, 모두 함께 ‘행함’으로 실천하는 환경보호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더 건강한 지구를 소개해주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간, 매년 이어질 Earth Hour를 통해 더 나은 지구가 되길,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고 또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