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제도를 바로 세워 청소년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청소년계의 목소리를 담은 의미있는 행사가 개최되었는데요.
청소년제도바로세우기범국민연대(상임대표 권일남 명지대 교수)가 11월 22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제도 바로세우기 대국민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청소년제도바로세우기범국민연대는 권일남 상임대표를 비롯해 공동대표로 박진규(호서대 교수), 박철웅(백석대 교수), 오수생(한국청소년지도자연합회 회장), 우옥환(한국청소년진흥재단 이사장), 이민희(평택대 교수), 최영숙(청소년지도자연합회 부회장)씨와 집행위원장에 염진수(더나은세상 이사장)씨 등 청소년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권일남 청소년제도바로세우기범국민연대 상임대표(명지대 교수)는 ‘청소년제도 바로세우기’에 앞장 선 이유로 “입시위주 지식교육에 몰입돼 있는 청소년제도부터 바로세우지 않고는 최근의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문제 등 청소년으로부터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가 지식교육에 비해 덕목교육을 너무도 소홀히 해 왔다”며 “제도가 있어도 시행되지 못하거나 불완전한 제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설하며 “필요한 제도의 결함을 개선해 정치권력이 바뀌고 정책담당자가 변경돼도 제도의 근본 취지에 따라 바르게 정책이 수립되고 수행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집행위원장으로서 주관하신 더나은세상의 염진수이사장님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다른 이십년이 의미없게 지나갈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다며, 진정한 청소년을 위한 지도자로서의 한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었음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래는 범국민연대가 발표한 대국민선언 취지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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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학업수행능력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정작 중요한 대인관계, 사회성, 시민성 등과 같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과 능력은 매우 부족하고 행복지수도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우울, 불안, 강박적 행동으로 음주, 흡연, 게임중독, 성행동, 학교폭력, 충동적 절취, 범죄행위 등에 내몰리고 있지만 이들 역시 피해자입니다. 안타까운 학교폭력, 극단적인 자살행동 등을 보며 청소년들을 위험한 10대로 외면하거나, 그들이 토해내는 무언의 항변을 표피적으로 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성세대는 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어떠한 실천을 해 왔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자녀의 일만 아니면 된다”는 편협성과 “우리 아이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무지는 지식교육에 대한 맹신으로 이어져 인간성 함양을 위한 청소년정책을 무관심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정부도 청소년정책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너무도 인색했습니다. 정부부처에 청소년을 위한 독립부처를 갖지 못하고 최근 20여년 동안 내무부 - 국무총리실 - 문교부 - 국무총리실 - 체육청소년부 - 문화체육부 - 국무총리실(일부이관) - 문화관광부 - 국가청소년위원회 - 여성부이관 공식추진(청소년지도자 절대다수 반대로 무산) - 보건복지가족부 -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면서 청소년정책은 국가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항상 뒤쳐져 왔었고 매우 등한시되었습니다.
청소년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등한시되었던 것은 정책을 수립하는 행정부처 공무원과 현장에서 실현하는 청소년지도자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으로는 청소년정책의 근거가 되는「청소년기본법」등 청소년육성관련법(제도)이 제정‧개정된 지가 오래되어 “필요한 제도가 없거나” “있어도 미흡한 점이 많아” 정책을 수립할 수가 없었거나 충분한 내용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 청소년지도자들은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청소년제도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