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소식 

"오늘의 세계시민, 내일의 지속가능성": 제1회 세종캠퍼스고등학교 국제이해 세계시민 캠프

2026-09-29 · 관리자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은 지난 9월 12일(토), 세종캠퍼스고등학교와 함께 「2026 제1회 국제이해 세계시민 캠프」를 운영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4명과 나이지리아, 몽골, 멕시코, 미얀마, 스리랑카, 스위스, 에티오피아, 케냐, 튀니지,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온 외국인 퍼실리테이터 10명이 함께했습니다.

디지털 교육 격차, 10개국의 눈으로 바라보다


이번 캠프의 핵심 주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4번 '양질의 교육'과 연결된 '디지털 교육 격차'였습니다. 학생들은 오전에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을 비교하며 인권의 보편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국제기구와 세계체제를 배우고 '월드 트레이드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게임에서는 국가마다 자원과 기술이 다를 때 국제 협력이 왜 필요하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오후에는 학생 5~6명과 외국인 퍼실리테이터 1명이 한 나라의 대표단을 이루었습니다. 학생들은 퍼실리테이터에게 그 나라의 실제 교육 환경과 사회 상황을 듣고, 영어로 국가별 입장문(Position Paper)을 작성했습니다. 완성된 입장문은 갤러리 워크와 국가 대표 발표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몽골의 전력 부족과 유목 생활, 에티오피아의 지역 간 인프라 격차, 스위스의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안전 문제처럼 같은 주제라도 나라마다 전혀 다른 과제와 해법이 제시되었습니다.

숫자로 확인한 변화


캠프 직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은 5점 만점에 4.67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문항은 "국제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4.88점)였고, 재참여 의향도 4.81점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캠프 전후 세계시민의식 조사에서도 종합 점수가 3.81점에서 4.31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올랐습니다. 특히 국제 이슈에 대한 지식과 이해 영역에서 가장 큰 향상을 보였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흥미롭고 배움이 컸던 시간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외국인 퍼실리테이터와의 대화(48.1%)였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


한 학생은 디지털 교육 격차를 처음에는 기기가 부족한 문제로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캠프를 거치며 전기, 거리, 문화, 교사 역량이 함께 얽힌 복합적인 문제라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게임 속에서 규칙을 어기지 않아도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을 보며, 불평등이 구조 자체에서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점심시간에 용기를 내어 대화를 시작했고,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생각보다 먼저 영어가 나와 스스로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캠프를 함께 준비해 주신 세종캠퍼스고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나라를 진심을 다해 소개해 준 10명의 퍼실리테이터, 그리고 하루 동안 세계시민으로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나은세상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구촌의 문제를 자기 일처럼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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