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 이름 : 전서영
• 국가(코드) : 멕시코(VIVE19.12) / 활동기간 : 2019-10-23 ~ 2019-11-04
• 주제 : 환경     • 타이틀 : SEA TURTLES Conservation IX
• 개최지역 : 멕시코 나야릿주 링꼰 데 구아야비또스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라틴문화에 관심이 많아 스페인어를 공부해 오던 중, 영화 '코코'를 보고 꼭 '죽은자의 날'에 맞춰 멕시코에 가야겠다고 다짐했고, 멕시코를 혼자 가기에는 겁이나서 방법을 찾아보던 중,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봉사를 꿈꾸기도 했던 터라 참가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참가 전에는 계속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였고,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도시에 대한 정보들을 입수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한다는 것이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인이 제공해주는 숙소에서 머무는 것도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제가 있던 멕시코의 구아야비또스는 아주 작은 해안 도시입니다. 심지어 마을 사람들끼리 모두 다 아는 것 같더군요. 매 순간이 너무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특히 마을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꼭 다시 갈 도시입니다. 기억에 남는 일들 중 하나는, 캠프 마지막 날 밤에 봉사자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길을 걷던 중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파시는 아주머니가 저희에게 말을 거셨고,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아주머니께서 스페인어를 곧 잘 한다며 한국인 친구가 생겨서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날에 너를 만난게 너무 아쉽다며, 일찍 만났으면 집에 초대해서 요리를 해주었을텐데! 라시는 말씀이 너무도 따스해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준비해 간 부침가루와 불고기소스를 드리며 요리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멕시코와 한국의 따스한 정을 나눈 순간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멕시코를 '혼자' 간다고 했을 때, 정말 한 명도 빠짐없이 '괜찮아? 안위험해?' 라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혼자 여행을 많이 해보았지만, 사실 저도 치안이 안좋다고 유명한 멕시코는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위험한 곳에 가지도, 위험한 행위를 하지도 않았으며 저는 늘 친구들과 함께 다녔습니다. 그러나 정말 1분 1초도 위험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느낀 것은 직접 경험 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가, 'Caterpillers don't understand butterflies in the sky.' 입니다. 이번 멕시코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깊이 와닿은 말입니다. 또한 제가 참가한 봉사는 '거북이 생명 보호활동'이어서 거북이의 알을 옮기고, 새끼 거북이들을 바다에 보내주고, 또 바닷가의 쓰레기들을 줍는 일들을 했는데요. 사실 부끄럽지만 이 봉사를 하기 전에는 플라스틱을 생각 없이 남용했고, 동물 보호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것은 나부터라도 지구를 위해 작은 실천들을 해보자 였습니다.

죽기 전, 누군가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이 '멕시코 국제 워크캠프'를 반드시 포함할 것입니다.
구아야비또스는 어느새 제 마음속의 또 다른 고향이 되었습니다.
아끼는 사람과 또 다시 캠프에 참여할 것입니다.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망설이지 마세요.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s://blog.naver.com/suyoung7575/221922632412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6
항공료 : 약 100만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약 15만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약 25만 원
미팅포인트 : 공항
숙박형태 : 기타 (호텔)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벌레 퇴치제 필수.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또 참여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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