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캠프 참가보고서 - 멕시코
• 이름 : 김민수
• 국가(코드) : 멕시코(VIVE18.01) / 활동기간 : 2018-07-04 ~ 2018-07-16
• 주제 : 환경     • 타이틀 : SEA TURTLES Conservation I
• 개최지역 : Guayabitos, Puerto Vallarta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난 기대했던 바와 달라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난 힐링이 필요했고, 마침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자원하게 되었다. 어쩌면 봉사활동이라지만 나를 더 생각해서 지원한 건지 모르겠다. 중, 고등학교를 브라질에서 다니며 남미생활은 익숙했다. 해외 경험도 또래에 비해 많은 편이었고, 포르투갈어를 구사할 줄 알았기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멕시코에서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게다가 거북이라니! 지난해에 멕시코 SEA TURTLE CONSERVATION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배들의 얘기를 들으며 난 귀여운 거북이들을 바다에 풀어주고싶은 기대감에 가득 차있었다. 곧바로 나는 멕시코 워크캠프에 지원하였고, 준비과정에 조금 까다롭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을 쌓아갈 생각에 들떠있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덥다. 덥고 습했다. 썬크림이 효과가 없다니. 멕시코에 도착하기 전 경유했던 미국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공항과 숙소와의 거리도 상당했지만, 우버를 이용해 꽤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물가가 매우 쌌기에! 미국에선 생수 한 병에 3달러 라는 것에 놀라고, 멕시코에선 150원이라는 것에 또 놀랐다. 멕시코로 워크캠프를 떠날 사람이 있다면, 충동구매 할 확률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이득이기에 환전을 많이 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에 도착하니 6~7명의 팀원을 기대하고 있었건만 앞에 1이 붙어있더라. 꽤나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이 왔기에 한 명, 한 명 대하는게 신선했다. 다만, 기대했던 귀여운 거북이는 무슨, 꼬부기 보러갔더니 거북왕이 계시더라. 나름 봉사활동을 기대하고 갔건만, work camp 보단 walk camp. 프로그램 활동을 더 못한 것이 못내 아쉽게 느껴진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막 스무살이 되고 난 대학교 신입생이, 이 보다 더 방학을 재밌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캠프라고 할 수 있다. 본디 내 삶의 모토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내자 인데, 2주간 지내면서 멕시코의 하루하루를 잊을 수 없을 듯하다. 밤에 보이지 않는 거북이를 찾아 해변가를 걸으며 보았던 반딧불이,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하늘의 별들과, 불 꺼진 가게들, 조용한 거리 사이로 흘러드는 파도소리 하나하나 또렷하게 남아있다. 캠프를 참가하며 얻어가는 게 있을까 싶은 사람들은 한번 믿고 참가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제발.. 해변에 쓰레기 버리지 말자...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1,6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3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 찾아가는 방법 : 3인 정도라면 공항에서 우버를 타고 숙소까지 가는 것을 추천
숙박형태 : 기타 (자연친화적 호텔)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캠프 관리?자에게 줄만한 작은 선물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 좋아하신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위의 봉사활동, 문화교류활동, 숙박, 식사, 캠프리더의 리더십.
그 모든 것은 워크캠프에서 각자가 얻어가는 가치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난 이 캠프가 매우 만족스러웠고, 내 기억에 남겼으니, 그럼 남들도 만족스러워하지 않을까.
왜, 식당 가면 자주 붙어있는 문구도 그렇지 않나
내 입맛에 맞으니, 네 입에도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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