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를 얻게 된 기회
• 이름 : 박인원
• 국가(코드) : 멕시코(VIVE17.11) / 활동기간 : 2017-08-02 ~ 2017-08-14
• 주제 : 환경     • 타이틀 : SEA TURTLES Conservation III
• 개최지역 : 멕시코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원래 단순히 배낭여행을 하려고 학기중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았었는데 힘들게 모은 돈으로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었다. 인터넷 서칭을 하면서 뭔가 특별한 활동을 할 수 있는게 없을까 하다가 워크캠프를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 돈을 내면서까지 봉사활동을 하는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 몇몇 후기들을 보고 너무나도 값진 경험일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신청하게 됐다.
내가 가게 된 곳은 숙소가 호텔이라 특별하게 준비할 것은 없었다. 공용어가 영어라 현지언어인 스페인어를 특별히 공부하지도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생으로서 공부를 하면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정말로 친구로서의 외국인들을 만나고싶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내가 참가했던 워크캠프는 멕시코 서부 해안에서 거북이 알을 보호하는 활동이었다. 거북이가 야행성이라 밤 열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다섯시까지 3교대로 해변가를 순찰하며 거북이 알을 찾아 보호하는 활동이었다. 그 지역의 기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갔는데 낮에는 정말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상상 이상의 더위와 습도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밤낮 가릴 것 없이 세찬 비와 천둥번개가 치는 아주 최악의 날씨였다. 날씨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밤낮을 바꿔가며 봉사활동을 한다는게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그런 극한 환경에 있다보니까 참가자들 모두가 본성이 나오고 솔직해지는 것 같았다. 원래 소극적이고 부끄럼을 타는 성격인데 하루종일 수영복만 입고다니면서 친구들이랑 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원래 기후에 되게 민감하고 나 스스로 강박증이 있다고 여겼었다. 워크캠프에서 얻은 가장 갚진 경험은 그런것들이 많이 사라지고 성격이 쿨해졌다고 할까? 스스로 아주 대단한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원래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었는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도 이해하며 따라하다보니 정말 신기하게 정이 많이 생기게 됐고, 하루이틀정도 안씻는 것 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내 모습인데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스스로를 내려놓고 적응하게 됐다. 동물보호 봉사활동이 본래의 목적이지만 내 스스로의 가장 큰 소득은 이 부분이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1,000,000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일부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캠프장소까지의 상세한 접근방법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활동 자체가 봉사활동이라기보다는 휴양, 친목, 문화교류의 느낌이 강했다. 내가 참가했던 봉사활동은 알아보니 꽤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캠프같은데, 나보다 더 진실되게 참된 봉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을 느끼게 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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