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 속에서의 2주
• 이름 : 이유림
• 국가(코드) : 코스타리카(ACIWC01-15) / 활동기간 : 2015-05-15 ~ 2015-05-30
• 주제 : 환경/건설     • 타이틀 : BIological Reserve of SANTA ELENA
• 개최지역 : 코스타리카 reserva de santa elena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본 활동 전에 워크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로, 멕시코에서 바다거북이들을 보호하는 봉사에 참여했었는데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교환학생을 마무리 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한번 더 참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남미쪽을 여행하고 싶어서 코스타리카를 넣었었는데, 시간과 재정상의 이유로 남미 여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참가 전, 한번 참여했던 경험이 있었기때문에 준비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봉사 후 여행 일정도 있었기 때문에 짐은 최소한의 것들만 챙겨 간소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사실 떠나기 전에는 이것도 저것도 다 필요할 것 같지만 막상 지내보면 안쓰는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짐을 꾸렸고, 실제로 생활할 때도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코스타리카라는 위치적 여건을 생각했을 때, 자연이라던가 뭔가 활동적인 레포츠들을 기대하면서 봉사를 위해 떠났습니다. 또한, 각국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설레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Reserva de Santa Elena에서 팀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봉사를 했습니다. Reserva는 한국어로 표현하자면 국립공원같은 곳입니다. Reserva 내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산책로를 보수하던 작업을 하고계시던 분들이 있었는데, 모두 현지 분들로 제 스페인어 실력이 부족해 원활한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언제나 쾌활한 에너지를 우리와 함께 나눠주셨습니다. 또 카페테리아에서 일하시던 분들, 가이드 역할을 하시던 분들 등 모두 열린 마음으로 우리들을 받아주셨습니다. 장소가 한정적이었던 탓에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일하시는 분들과는 긴밀한 관계를 갖을 수 있었습니다. Reserva 내의 길을 보수하거나, 나무심기, reserva 청소작업, 쓰레기 분리수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고, 그밖에도 시내로 함께 나가 바에서 파티를 즐기고, 살사와 마렝게를 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지막 떠나기 전 날 함께 파티를 했었는데 팀원들과 장을 봐서 각자 나라의 음식들을 하고 나누는 자리를 갖었습니다. 봉사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여러 나라가 함께 어우러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계속 도시에 살아와서 자연이라던가 현대화 되지 못한 환경에 익숙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 특히 제가 생활했던 reserva내에서의 시간들은 이제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삶의 패턴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쉽게 말해 서울에서의 삶처럼 모든게 빠르고, 편리하고 가까이 있는 생활이 아니었고, 벌레도 많고 기초 생활 면에서 불편한 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봉사를 끝내고 밤에 함께 식사를 하며 영화를 보고, 모두 핸드폰을 붙들고 있는 생활에서 벗어나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순간들은 잊혀져 가던 가치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코스타리카의 자연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지껏 다른데서 봐왔던 모습들과 너무나 다른 자연으로 그 웅장함 속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것도 큰 즐거움 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6
항공료 : 약 200000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약 3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약10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사무실 근처 국립극장)
숙박형태 : 기타 (reserva 건물 내에서 텐트)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날씨나 세부 활동 내용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두번의 워크캠프 참여 경험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두번 모두 소중한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 줬고, 매 활동마다 새로운 사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봉사 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함께 하는 다른 팀원들과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는 큰 가치입니다. 서로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진부한 말이지만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그 친구들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말고 도전하고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2년 이전
참가보고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2 이전 워크캠프
참가보고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