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와 그의 그림자
• 이름 : 박태준
• 국가(코드) : 멕시코(VIVE22.23.01) / 활동기간 : 2023-01-11 ~ 2023-01-23
• 주제 : 환경     • 타이틀 : MEXICO - Sea Turtles Conservation XII
• 개최지역 : 63507 Guayabitos, 나야리트 멕시코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모든 것은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하나의 마음가짐 으로부터 출발한다. 하고 싶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직도 난 내 마음속에서 나를 움직이는 것 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속의 가장 큰 동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하루를 살면서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반복적으로 날아와 부딪히는
왜 계속해서 하루를 살아 나가는가?
하루를 살면서 반복적으로 나에게 부딛히는 고민들 그리고 그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과정
나는 아직도 과정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보고 싶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지 않고 스스로를 가두어 놓는 것 만큼 비참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답답했던 마음이 컸었던 것 같다.
일상으로부터 반복되는 스스로의 생각의 끊임없는 고통.
자유로운 존재가 되고 싶었다.
행복감과 자존감 그리고 자기효능감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면서 느껴보고 싶었다.
국제 워크캠프에 대해 기대 하지 않았다. 그저 내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싶었다.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나의 모습
문제에 부딛히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내가 나에게 기대했다.
살아있기에 가능한 일 들을 여러가지 해 보고 싶었다.
살아있었기에
봉사는 누구를 위해서 가는 것일까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가는 것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자연속에서
마주했던 동물들 악어 돌고래 그리고 거북이를 처음 만지고 그 움직임을 느꼈을 때 느껴지던 심장 박동소리가 아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다.
나는 아직도 믿는다. 존재 자신이 놓인 상황 그리고 공간 그리고 시간에 따라 항상 같게만 보이던 것들도 익숙해져버린 것 들도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솔직하게 나는 나 스스로에게 바라고 기대했을 뿐 이었다.
무엇을 하던 하나에 집중하며 하나를 끝냈으면 그 다음 또 끝낸 뒤 그 다음 그렇게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내가 원하는 나를 찾아가려고 했을 뿐이다.
스스로가 즐겁길 바랬다. 즐겁다는 과정이 뭔지도 모른 채 계속해서 삶을 보낸 날들이 많았던 터라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 속 에서 만큼이라도 즐겁고 미소지을 수 있는 내가 나로 변화하길 바랐다.
참가전 준비
사실 처음 목표는 빈손으로 여행을 떠나 다시 빈손으로 끝맺음을 하길 바랬다. 그런데 이번 워크캠프에서는 준비가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건을 참 많이도 챙겼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말 아쉬웠다.
물건이 많고 적고를 떠나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디에 있던 온전한 나 자신이 지속되는 시간을 느껴보고 싶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인간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었을 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우리 인간은 행복을 풀 곳을 찾아 계속해서 이동하는 존재들이다.
그 속도가 빠르던 느리던 계속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날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술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예술을 사랑하는 나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의 시야가 무슨 말을 듣고 무슨 말을 내뱉는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
돈으로는 매겨지지 않는 값진 경험 속에서 예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하루 속에서 주어진 일들을 함께 해나갔다.

팀원들과의 협력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몸과 마음을 얼마나 열고 얼마나 받아들이려고 하는가

특별했던 에피소드라면 현재와 이상의 교차 그리고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한 걱정으로
부터의 탈피
우리는 자신이 쓰고싶은 만큼 시간의 틈을 확장시킬 수 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이상을 살아갈 것인지 현재를 살아갈 것 인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흘러가는 현재 속에서 행복감을 뒤로 미루지 않고 온전히 느끼길.
행복감은 자기 안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자연은 신비로움의 연속이다. 자연 속에 있을때면 영감이 셀 수도 없이 흘러나온다.
자연 속에서 한가지의 일에 집중을 하거나 배움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멈춰야 할 때를 미리 인지하고 멈추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기 보단 잠시 멈춰 자신을 되돌아보고 예전의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연습.

여행을 하는 중엔 온 몸과 마음의 감각을 통해 느끼려고 노력한다.
여행에서의 감각과 느낌은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는데 그리고 하루를 살아나가며 이어진다.
하나 하나에 감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말과 행동이 자유로우려면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때론 예술적인 사고를 이어나가기 위해 고독하게 떨어져 있으면서도 또 때론 함께 하는 사람들 속에서의 나 자신을 믿고
여행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우리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만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https://www.instagram.com/parktj2.8/. https://www.instagram.com/moment_aejun/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7
항공료 : 20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8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기타 (Hotel Peñamar)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7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멈춰야 할 때 멈추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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