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케냐에서의 경험
• 이름 : 강민혜
• 국가(코드) : 케냐(KVDA/STV/08A) / 활동기간 : 2017-08-12 ~ 2017-08-31
• 주제 : 스터디/의료     • 타이틀 : Esiarambatsi health center
• 개최지역 : ESIARAMBATSI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케냐로 가는 워크 캠프는 결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케냐라는 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라는 이유가 저를 흥미롭게 만들기도, 망설이게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프리카에서 봉사를 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저의 꿈이었기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케냐에서의 의료봉사라고 하면 뭔가 멋있는 사람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의미없이 흘러가는 대학교 1학년의 첫 여름방학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캠프를 신청한 후에도 하루에 몇번씩 취소를 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타지에 가는 저로써는 케냐는 너무나 멀게 느껴졌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합격 발표가 나지 않아 떨어졌구나 하고 생각을 하던 와중에 워크캠프를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출발날짜까지 3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케냐를 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고 짐을 싸는 와중에도 취소 신청을 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사람들과 모여 케냐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경험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많은 경험들을 통해 성장을 하고 싶은 마음은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나이로비가 아닌 ESIARAMBATSI에 도착을 해 숙소를 보았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전기도 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잠자는 곳은 창고에 매트리스를 깔아 놓은 곳 같았습니다. 저녁 이후에 헤드라이트나 손전등이 없이는 화장실도 갈 수 없었습니다. 물론 물도 산 아래로 내려가 길러와야 했습니다. 화장실은 우리나라 1960년대 같이 땅을 파 놓은 곳이 화장실이었습니다. 이곳이 내가 2주동안 먹고 자야되는 곳이라니..처음의 충격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으면 초면이라서 친하지도 않던 다른 여자 봉사자와 눈이 마주쳐 한 5분은 깔깔깔 웃었습니다. 저희 봉사자는 케냐 봉사자 3명, 프랑스 봉사자 3명, 일본 봉사자 2명, 스페인 봉사자 1명, 영국인 봉사자 1명 그리고 저 한국인 봉사자 1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음식은 화로에 불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손잡이가 없는 칼로 양배추 등을 다지고 요리를 하였습니다. 음식을 할 사람들을 정하여 나머지 사람들은 보건소에 일을 하러 갔습니다. 이곳의 보건소는 제가 생각한 보건소가 아니었습니다. 근처에 병원이 없어서 손이 부러졌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 등 중상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오셨고 말라리아, 에이즈 등의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는 병을 갖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 곳에서 일하시는 간호사 분들은 저희 봉사자들의 머리카락을 매우 신기해 하셨습니다. 또 병원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은 저희의 존재를 신기해 하기도 하셨습니다. 해외에서 온 낯선 이들을 경계하고 배척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따듯한 마음을 갖고 대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록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매일 대부분의 일들을 함께한 봉사자들과 지역주민들은 봉사를 갔다 온지 오래된 지금도 여전히 생각나고 그리운 분들입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하기 전에는 저와 다른 케냐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저의 한국에서의 삶에 자극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은연중에 그들의 삶을 안지도 못하면서 동정을 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본 그들의 생활은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들의 삶을 행복하게 즐기고 그들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풍족하지 않고 부족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은 제가 생각한 다른 느낌의 자극을 인생에 주었습니다. 또한 같이 봉사를 했던 한 명의 이기적인 모습 또한 저에게 많은 생각을 주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배려를 하고 서로 생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을 생각하며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한 봉사자의 모습은 평상시에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6
총 참가자 수는? 11
항공료 : 1,0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18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50,000 원
미팅포인트 : 단체사무실
숙박형태 : 홈스테이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항목이 있다면? :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현지 참가비가 어디에 정확한 사용되는지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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