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농촌체험,마음의 여유를 배우다
• 이름 : 김지원
• 국가(코드) : 캄보디아(CYA1901) / 활동기간 : 2019-01-02 ~ 2019-01-13
• 주제 : 교육/문화/환경     • 타이틀 : CYA Learning Center
• 개최지역 : 캄폿, 캄보디아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해외봉사활동이라는 것을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 등 내 일에만 집중하며 살다보니 어느덧 대학생활이 끝나가고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었다.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교내 봉사활동으로 교환학생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작은 추억들을 쌓은 것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을 새삼 느끼며 졸업전에 내 버킷리스트에 있는 해외봉사활동을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였다.
활동 참가 전에는 어느나라,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활동들을 함께하게 될지 기대감과 긴장감이 함께 공존하였다. 나 이외에 누구를 만나게 될지 예상조차 안되는 상황에서 조금은 막연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환경에 나를 맞기며 그곳에서의 나는 어떤모습일지 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며 캄보디아를 향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벌레,위생, 물이나 음식에 대한 것이었다. 실제로 모기퇴치제나 손세정제 등은 정말 필수품이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처음 캠프에 도착했을 때 숙박시설과 화장실을 보고 2주간 어떻게 생활할지 조금은 걱정스러웠지만 곧 벌레들과 온갖 동물들에 익숙해졌다.10일간의 캠프생활은 동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해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곳의 사람들의 생활은 우리 생활에 비해 굉장히 단조로웠다. 주로 쌀 농사를 짓고 여러가지 야채들도 심으며 닭, 개, 소 등을 직접 키우며 산다. 아이들은 아침에 7시 정도에학교가서 11시정도에 학교가 끝나며 시골 농촌지역이라 주변에 인프라가 없어 아이들은 주로 밖에서 뛰어놀았다. 나와 함께 간 2명의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그곳에 11개월간 장기체류하며 봉사활동하는 독일인 2명과 함께 영어수업을 같이 준비하고 며칠간은 직접 수업을 맡아서 영어를 가르쳐보기도 하였다. 나도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긴장하기도 했지만 2명의 독일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본인들이 하면서 어려운점과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아이들 수준에 맞게 준비하는 것을 잘 도와주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영어가 공교육이 아니라서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기회가 없다고 한다. 봉사활동자들이 와서 가르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어를 배우려면 사교육으로 배워야하고 형편이 되지 않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현지인 봉사활동자들과 함께 주변 가구를 방문하여 인터뷰를 해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한 할머니는 손자 손녀들이 CYA learning center를 통해 영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어서 감사하다고 하였다. 이들을 보면서 내가 가진것들과 받은 교육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한국인 워크캠프 참가자 이외에도 홍콩에서 한 대학교에서 무리로 18명 정도가 왔는데 그들은 우리와 다른 프로젝트를 하여 처음 하루만 함께하고 식사시간과 저녁시간만 함께하였다. 그들은 Moringa tree를 심고 비누만들기를 주로 하였는데 이들 또한 지역 가구들에게 나무를 심어 나누어 주고 이 나무를 활용하고 비누만들기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도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하고 있다고 하였다. 영어교육 뿐만 아니라 이들이 심은 나무를 다른 자원봉사자들이 이어서 관리하고 가꾸면서 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서로 소통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어서 일을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 홍콩 친구들과는 서로 다른 스케줄과 일로 처음에는 어색하였지만 나중에는 친해져서 서로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는 봉사활동이기 때문에 내가 무언가를 도와주고 해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 내가 배우고 얻는 것이 더 많았다. 도시에서 자라 나무를 심고 농사짓는 것에 대해 무지했던 내가 어떻게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지 직접해보며 알게되었고 영어를 기본적인 초보수준이지만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하여 수업준비를 하면서 내가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정말 순수하고 나에게 꽃이나 머리핀 등 작은 선물들을 주며 다시 오라고 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워크캠프를 참가하면서 주로 함께 일하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해야 했고, 현지인 봉사자들과 독일인 장기체류자들은 영어를 매우 잘하여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었다. 홍콩친구들은 수가 많아 주로 홍콩말을 본인들끼리 사용하였지만 한국인들이 있어서 영어실력을 개선할 수 있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였다. 나도 영어를 기본적인 말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유창하게 잘하지는 못했는데 함께 일하고 대화하며 계속 영어를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여서 나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 꿈 중에 하나가 외국에서 영어로 외국인과 함께 대화하며 일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도전해볼만 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곳에 오는 차후에 다른 봉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환경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벌레많은 것,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것 이 2가지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라고 하고싶다. 그러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우고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187651664733400&id=100004657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45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단체사무실 / 찾아가는 방법 : 툭툭이, 택시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인포싯에 나와있는 미팅포인트 정보가 잘못나와있어 직접 전화로 연락을 해야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른 나라에서 오는 경우는 워크캠프가 아닌 다른 경로지만 사전조사 및 준비를 잘 해오는 반면 워크캠프는 사전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조금 스케줄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데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당황스러웠지만 리더에게 물어보고 일정 및 활동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서는 알차게 더 다양한 체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가벼운 일상영어만 조금 할 줄 알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내 생각도 말하고 같이 협력해서 일을 해야되서 가끔은 어떻게 말할지 망설이기도 했지만 영어 회화실력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해외 봉사활동은 처음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중에도 이런 해외 봉사활동을 또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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