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친구를 사귀게된 홍콩워크캠프
• 이름 : 황승태
• 국가(코드) : 홍콩(HKVT16-01) / 활동기간 : 2016-07-11 ~ 2016-07-24
• 주제 : 환경/보수/농업     • 타이틀 : Long Valley Rice Harvesting
• 개최지역 : 홍콩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매년 지겹도록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의 여름방학. 이번 방학만큼은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싶지 않았습니다. 남들은 시원한 해변가에 몸을 맏겨 학업에 지친 몸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20대 대학생 때에만 보낼 수 있는 여가활동을 하며 방학을 보내는가 하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버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허무하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놀이야 언제든 갈 수 있고 아르바이트도 시간나면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저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나홀로 떠나는 해외여행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왕 해외로 가는김에 봉사도 하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해외워크캠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려 서로의 문화도 공유하고 잠자리도 같이 하고 2주동안의 모든 시간을 서로 다른 문화의 친구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매력적인 경험은 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고 저는 곧바로 지원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운좋게 합격통보를 받게 되었고, 저는 출국 준비에 서둘렀습니다. 참가 전 인포싯을 받고 모든 식사는 참가자들이 역할을 돌아가며 쿠킹팀을 선정해 직접 요리해야 한다기에 저는 이번에야말로 한국 음식을 제대로 보여주자! 하여 고추장을 비롯한 불고기양념, 라면, 비빔밥 등등 한국전통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갖가지 재료들을 구입했습니다. 벌써 이렇게만 해도 여행가방의 절반이 차더라구요ㅎ. 그리고 현지에서 필요할 홍콩달러도 환전하고,,그렇게 저의 출국 준비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7월 10일 오전, 저는 하루 일찍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는 비교가 안될만큼의 더위라고 듣기는 했지만, 공항에 도착한 직후 외부로 나와보니 정말 숨이 텁텁 막힐 정도의 더위였습니다. 이 날씨 아래 2주동안 봉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걱정이 쌓이기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워크캠프에 참가하겠다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기에 참아야 된다 생각했고, 또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언제 한번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홍콩한인민박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인포싯에 써있던 미팅포인트로 향했습니다. 출발 직전부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될 생각에 들떠있어서였는지 목적지로 향하는 내내 몹시 흥분되었고 설렜습니다. 상수역에 도착하여 이번 워크캠프의 리더인 앨런을 만났고, 서로 어색어색한 첫만남이여서 말을 제대로 잊지 못했습니다. 이윽고 모든 참가자들이 모이고, 우리가 2주동안 함께 지낼 숙소로 향했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을 안고 숙소에 도착하였고 드디어 우리의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봉사했던 경험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지만, 저에게 있어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은 바로 저의 한국음식 소개시간을 비롯한 코리안나이트였습니다. 홍콩친구들도 k-pop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음식에 관심이 있었고 관심을 가져주었고 또 제가 해준 한국전통음식도 정말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며, 이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걸 정말 잘했다라는 뿌듯함과 왠지모를 벅찬 감정이 한번에 밀려왔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 워크캠프 기간동안 정말 많은 잊지못할 일도 있었고, 행복한 시간, 힘들었던 시간, 울고싶었던 시간 등등 살면서 다신 없을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참가자들과 만났을때 영어가 서툴어 번역기를 통하여 소통을 해야할만큼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까지 다 이해해주며 하나씩 배워나가면 된다며 참가자 모두가 저의 영어선생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같이 지내다보니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무의식중에 영어를 쓰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저의 발전된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내주고 저또한 친구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더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하였고,, 저로서는 농작물 수확보다 더 큰 최고의 수확물을 거두었습니다. 저를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다른 문화권의 친구들, 그 속에서 싹튼 우정. 정말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약속했습니다. 비록 2주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고, 꼭 다시 만날거라고, 그리고 우리는 친구라고,, We are friends!!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3
총 참가자 수는? 5
항공료 : 3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6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0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타국에서의 생활이라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도 사귈 수 있으며 살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에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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