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교 1학년 때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코이카라는 기관을 알게되었고, 해외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때부터 해외봉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것저것 찾던 도중 학교에서 공고가 올라왔다. 해외봉사 프로그램이었는데 내가 찾아보던 해외봉사는 기간이 한달 이상인 반면에 이 워크캠프는 2주동안이라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친구들과 같이 신청을 했지만 아쉽게 나만 되는 바람에 혼자 가게되는 결정을 했다. 항상 해외여행을 부모님과 가서 부모님이 직접 다 비행기표 예매와 일정을 짜줬지만 이 워크캠프를 통해 나 혼자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이것저것 태국 날씨,문화,음식 등 태국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 혼자가는 해외봉사 및 해외여행이므로 두려움과 기대가 반반이었다. 또한 나 혼자 영어로 대화해야한다는 점이 제일 두려웠던거 같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태국 핫야이 공항에 내렸을때 엄청 더웠다. 하지만 날씨는 동남아여행을 많이 가본터라 예상은 해서 그런지 참을만 했다. 홈스테이에 도착했을 때는 뽀빠이와 피똠이 우릴 맞이하였는데 처음엔 정말 어색했다. 하지만 헤어짐이 다가오는 시간이 너무 아쉬웠고 태국에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홈스테이에 있으면서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운적이 많았다. 그래서 한번 워크캠프에서 만난친구와 함께 세븐일레븐에서 라면을 사서 끓여준적이 있었다. 그때 모든 사람들이 다 맛있게 먹는거 같아 좋았다. 또한 태국에서의 음식이 나랑 정말 안맞는다는 것을 느꼈다. 항상 궁금했던 똠양꿍과 팟타이 등 많은 음식을 먹었었는데 팟타이와 코코넛주스를 제외하곤 정말 내 입맛에 안맞았다. 워크캠프에서 기억이 제일 남는 활동은 대학교 친구들과의 활동이다. 대학교에 모여 태국,인도네시아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하고 친구들끼리 움직이면서 친구들과 함께 아이스크림가게에 가서 디저트를 먹기도 하였다. 몇몇 친구들이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엑소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케이팝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는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해외봉사이다. 일정이 생각보다 널널했고 태국에 온지 셋째날까지는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했다. 하지만 3일째가 지난 후의 시간들은 나에게 너무 큰 추억이 되었고 잊지못할 여행이 되었다. 우리가 태국 여행간다하면 방콕가서 한국 사람들이 다하는 여행지가 아닌 정말 태국만의 문화관광봉사를 해본것 같아 나에겐 정말 값진 봉사였다. 태국을 갔다온 후 세상에 영어회화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다. 그래서 봉사 후부터 계속 회화연습을 꾸준히 하는 중이다. 또한 만약 친구들이 워크캠프를 가게 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방콕에선 느낄 수 없는 그런 감정을 핫야이에서 많이 느끼게 된거같다. 나또한 워크캠프를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 계속 갔다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