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의 13일
• 이름 : 노미현
• 국가(코드) : 태국(VSA2001-1) / 활동기간 : 2020-01-02 ~ 2020-01-14
• 주제 : 아동/교육/농업/노력     • 타이틀 : PEACE VILLAGE CAMP
• 개최지역 : 태국 송클라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고등학생 때부터 교육지원이 부족한 국가에 해외 교육봉사를 가는 것이 큰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해외 교육봉사를 가게 되면 그 나라의 교육과 내가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교육의 차이,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지원이 되어야 그 아이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고, 그러한 교육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필요한 교육이 부족하다면 큰 힘이 되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하였으며, 그러한 취지와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워크캠프에서 찾게되어 함께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태국 워크캠프는 송클라주 핫야이라는 도시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골마을이다보니 마트나 음식점과 같은 편의시설은 적었으나,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식물들, 문화 그리고 별이 촘촘히 박혀있는 밤하늘 등을 볼 수 있었으며 그러한것들이 아름다웠고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하였던 편의시설과 관련하여서도 로컬 시장, 노점,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으로 나름대로 보완이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골마을이어서 할 수 있었던 새로운 경험들도 많았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코코넛 열매를 직접 따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 코코넛 열매들을 손질하여 코코넛 오일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탕수수 농장에 가서 사탕수수를 수확하여 맛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농장에서 망고나무, 파파야 나무 등의 여러 식물들에 물을 주며 가꾸어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봉사의 경우 주로 지역의 학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수업을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로웠지만, 덕분에 아이들에게 맞는 정도의 수업 활동을 고안하고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들을 직접 보기 전이어서 생각했던 레벨과 차이가 있어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후 다시 레벨링을 하여 아이들에게 적절한 수업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만난 사람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 보았던 것과는 다르게 제가 머물렀던 지역의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여유로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고민거리나 스트레스가 있어보였는데, 해당 지역에서는 그러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두들 여유와 행복을 즐기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외 여행을 하며 보는 그 나라의 모습과 실제 그 나라 자체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의 한국인 관광객들은 해외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도시를 방문하고자 하며 대부분 그러한 '휴가'를 즐깁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해당 국가에 대한 기억은 자신이 방문한 도시의 일부 모습이 국가 전체로 확대되어 적용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그러한 일부 뿐만이 아니라, 더욱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하늘 보다 번쩍이는 도시가 있다면 불빛이 드문드문한 시골마을이 있고, 도시의 시끌벅적한 즐거움이 있다면 시골마을의 잔잔한 행복 또한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내가 이번에 ~를 다녀왔는데 어떻더라'와 같이 내가 본 것 만으로 그 전체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것과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비단 제가 다녀온 태국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들, 기관, 개인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또한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삶을 살아갈 때, 금방 어떤 것을 보고 판단하기 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그 다양성을 알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2
총 참가자 수는? 3
항공료 : 6941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53745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6192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홈스테이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일부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학교에서 봉사할 때 영어 의사소통이 힘들었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숙소가 한 번 바뀌는데 그게 인포싯에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에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였지만 워크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워크캠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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