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대한 인식을 바꾼 소중한 경험
• 이름 : 장세은
• 국가(코드) : 인도(FSL-WC-Kundapur) / 활동기간 : 2020-01-06 ~ 2020-01-19
• 주제 : 교육/농업/문화     • 타이틀 : Down to the Grassroots
• 개최지역 : 카르나타카주 쿤다푸라(Kundapura)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 생활을 하며 해외봉사활동은 꼭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해외봉사를 갔다온 룸메이트의 경험담을 듣고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라며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멕시코에 다녀온 룸메이트는 저에게 어떤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던지 아주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고민하던 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인도는 여자 혼자서 다니기 무서운 나라지만 한번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합격하였다는 추후 전화를 받은 뒤 정말 가고 싶었던 인도에 갈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 후에 워크캠프 프리스쿨에 참가하여 봉사활동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얻었습니다. 출국하기 전 비자 발급, 예방접종,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인도의 경우 캐리어보단 배낭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사람들의 조언으로 처음으로 배낭을 메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저 '인도'에 가는 것만으로도 기대되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봉사활동으로 인도에 가게 되었다고 하자 물론 축하해주고 부러워하였지만 대부분은 위험하다며 걱정을 하였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보다 봉사활동을 하며 조금 익숙해진 뒤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워크캠프에 참여하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약 2주간 함께 생활을 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2주간 현지 숙소에서 머물면서 대부분 현지식을 먹었으며 오후에 간식과 함께 먹는 짜이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 현지식 카레를 접했을 때 한국에서의 카레가 아니어서 살짝 놀랐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반강제로 채식을 하다 보니 먹는 양도 늘었습니다. 정말 인도에서는 닭고기 밖에 먹지 못합니다.
쿤다푸라에 도착하여 숙소로 이동할 때 현지 교통수단인 릭샤를 사용하였습니다. 한쪽에는 안전바도 없는 것을 보고 식겁 했고 보이게도 뿌연 먼지를 모두 저희가 먹는 것 같았습니다. 이동할 때 자주 릭샤를 사용하면서 이젠 릭샤 타는 것, 승차감도 익숙해졌습니다. 인도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버스에 두 분의 기장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쿤다푸라에서 팀리더와 함께 버스를 타며 다행히도 버스를 타는 스킬(?)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후에 열흘간 함께한 참가자와 여행을 하였는데 이때 봉사활동을 하며 자주 탔던 버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코디 해변과 가까이 있는 등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인도에 와서 밤마다 모기들과 싸우고, 흙먼지에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높은 등대에서 맹그로브 숲과 해변을 바라보니 지금까지 고생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이 해변에서는 일요일마다 사람들이 모여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을 합니다. 저희도 주말에 시간을 내어 쓰레기를 치우는 것을 도왔습니다. 저희가 생각하지도 못한, 정말 많은 양의 쓰레기들이 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뻤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인도도 환경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활동을 계획한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해변은 정말 인도에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을 고르라 하면 TOP 5 안에 드는 곳입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모기, 음식, 치안 이런 것이 아닌 사람 간의 관계였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소심한 성격을 가진 저가 몇 번 만나보지도 못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루 종일 같이 있다 보니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약 3주 동안 인도에서 타인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인도에 가는 것조차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매일매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고 되도록 많은 사진을 찍으려 노력했고 그 저녁엔 사진과 동영상을 다시 보며 일기를 썼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특별한 일이 있으면 다이어리를 쓰는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7
항공료 : 95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인근 호텔) / 찾아가는 방법 : 릭샤 이용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9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활동과 생활을 함께 하는 다른 국적의 참가자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국인 2명이서만 대부분의 활동을 하여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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