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긍정왕 다영이 베트남 정복기
• 이름 : 남다영
• 국가(코드) : 베트남(VPVS1912F) / 활동기간 : 2019-12-30 ~ 2020-01-06
• 주제 : 환경/농업/일반     • 타이틀 : Happy organic farming- Ho Chi Minh
• 개최지역 : 베트남 호치민시티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저 역시 남들과 비슷한 참가동기로 베트남 해외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전 마지막 방학을 색다르게 보내고 싶었고 겨울에 더운 나라에 가서 여름을 즐기고도 싶었습니다. 또 베트남 현지 생활을 통해 책과 영상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으며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나에 대한 이해와 상대에 대한 배려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베트남 해외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선발 이후 긴장감 반과 설렘 반으로 베트남으로의 여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항공권 예매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제워크캠프 선발 후 현지 워크캠프 배치가 완료되면 바로 항공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항공권 가격은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사야 합니다. 항공사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가장 가격이 싼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사를 이용하였고 봉사 시작일보다 먼저 도착하여 혼자 베트남 호치민시를 여행하였습니다.
항공권을 구입하였다면 비자발급이 필요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베트남의 경우 14일까지 체류할 경우 비자를 발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베트남 뿐 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위생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나라를 방문할 경우 예방접종을 꼭 할 것을 권장합니다. 식중독이나 경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A형 간염 등 출국 최소 2주 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저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영문 예방접종 실시 증명서를 챙겨 갔습니다.
또한 출국 전 여행자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여러 보험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 후 일정 금액 이상 보장이 가능한 상품에 가입하면 됩니다. 물론 안전하게 귀국하겠지만 예상치 못한 경우는 불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보험에 드는 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준비했다면 이제 봉사에 필요한 물품 구비와 현지 여행을 위한 계획을 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유기농 농업을 돕는 일을 하기 때문에 편한 복장과 팔 토시 등을 준비했습니다. 베트남의 화폐 단위는 동이며 화폐 가치가 낮아 달러로 먼저 환전 후 이중 환전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용하는 은행의 이벤트로 100% 환율우대를 받아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동으로 환전하였습니다. 베트남 교통수단은 주로 그랩이라는 공유차량 업체를 이용해 이동합니다.
베트남으로의 여정을 준비하면서 뭔가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이 무척 컸습니다.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익숙한 한국생활에서 벗어나 만나는 사람들은 나에게 어떤 인연이 될지 혹은 영화에서 나올 법한 첫눈에 반할 남자를 만날지 등 이런 저런 여러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 봉사활동을 통해 가장 기대했던 점은 베트남 현지 음식입니다. 전공 수업 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음식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정작 그 나라의 외국 친구들에게 제가 책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하기 일쑤였습니다. 직접 베트남에 가서 현지인들의 문화와 식생활은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1순위였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 중 두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는 하얀, 신지, 딜런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소개하고 싶은 스토리입니다. 봉사 시작 전날 핸드폰이 고장 나 순간 패닉상태가 됐습니다.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미리 예약한 마사지나 받자 하고 갔는데 그곳에서 우연하게 하얀이를 만나 함께 봉사할 신지에게 저의 사정을 전달해 달라 하였습니다. 소식을 들은 신지는 제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 다음 날 봉사 숙소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딜런은 얼마 없는 핸드폰 수리점을 찾아 핸드폰을 고치게 도와주었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제 핸드폰에 베트남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추억은 셀리나, 쉘던과 함께한 무이네 여행입니다. 지프투어를 예약하였는데 여러 호갱취급을 당한 와중에서도 그게 서로 뭐가 웃긴지 배꼽빠지도록 웃다가 때론 진지하게 삶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였으며 1달러짜리 하루 숙박요금에 기뻐하며 보낸 날들이 가끔 그립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과 마음이 맞아 소중한 인연이 되는 일은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행은 항상 두근거리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참가 후 제게 일어난 변화와 느낀 것들을 이 보고서에 모두 담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혹시라도 해외봉사라는 행복한 이 여행길을 망설이고 있다면 그 생각은 고이 접고 한 번 경험해보길 추천합니다. 관광지 주변의 베트남 상인들은 다소 물욕적으로 보였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모두 친절하고 순박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나오는 순간 피부로 느껴지는 무더운 열기와 수많은 오토바이 경적 소리는 드디어 베트남에 왔음을 지각하게 해주었고 물가가 정말 싸 나름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겪은 여러 경험들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2
총 참가자 수는? 3
항공료 : 4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숙소 사진 자세히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봉사자는 총 2개국가 3명이였는데 봉사자 숙소에서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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