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심리학과를 재학하며 상담센터에서 하는 청소년 대상 캠프와 법무부에서 진행한 소년원 캠프를 다니며 자연히 청소년들의 꿈과 어려움에 대해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면서 외국의 청소년들과도 만나 그들의 문화 속에서 마주한 꿈과 어려움은 무엇일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다양한 문화 속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2학년 1학기 때, 다문화 지원 센터에서 일하면서 아이들을 마주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문화를 자연스레 보며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안에서 제가 어떤 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고, 다시 제가 많은 배움을 받을지 기대됩니다.
이때까지의 캠프 속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모두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 그리고 그 안에서 끝없이 사투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의 길의 확신은 그 나이에 가지기 어려운 것이지만 가까운 미래의 목표를 이루려고, 혹은 그러한 목표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고 그러한 일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참가를 위해 특히 신경써서 준비한 점은 비행기 표와 환전, 만날 장소까지 갈 교통수단 준비입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현지에서 두 번째 날 부터 베트남 현지에 대한 소개와 봉사 일정을 들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은 중국, 덴마크, 한국, 스위스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온 장기 봉사자들과도 함께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캠프에서 주요 봉사 내용은 베트남에서의 새해 맞이 케이크(한국에서 보면 쌀로 만든 떡 케이크)를 만들어 장애 아동 센터와 Fisher Village에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3일동안은 150개에 가까운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서툴러서 조금 오래 걸렸지만 갈수록 익숙해져서 다음부터 아주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 먼저 간 곳은 장애 아동 센터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3개의 공연을 준비하여 함께 즐겁게 춤추고 케이크도 전달하였습니다. 다음 날에는 Fisher Village에 가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하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삶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덴마크,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참여한 다른 나라에서의 봉사나 인턴에 대해서도 들으면서 열정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가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슈들도 토론할 수 있어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새로운 문화 안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한 캠프 동안의 8일은 많은 생가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봉사에 대한 열정을 생각해 보고 좀 더 책임감 있고 영어도 향상될 수 있언던 최고의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