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얼굴에서 삶의 방향을 찾다.
• 이름 : 장은주
• 국가(코드) : 베트남(VPVS19-03) / 활동기간 : 2019-01-14 ~ 2019-01-26
• 주제 : 복지/아동/일반     • 타이틀 : Ky Quang Pagoda -Ho Chi Minh
• 개최지역 : 호치민시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저는 제 삶에서 꼭 한번 쯤은 해외봉사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꿈꿔와서 아주 간절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워크캠프라는 기회가 오게 되었고 그 기회에 감사하며 해외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문화 사회 정치 등 아무것도 알지못했던 나라였지만 다른 삶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으로 준비했습니다. 비행기 예약, 숙소 예약, 보험 까지 하나하나 제 손으로 준비하면서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또 어려움도 있었지만 준비하는 내내 설렘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또 가는 날까지도 설레였던 그 마음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또 지금도 많이 만나고 있지만 다른 나라 아이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기대를 가지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현지 숙소는 생각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베트남 특유의 기후와 환경으로 바퀴벌레나 도마뱀 같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벌레들이 속출 했고, 그것에 많이 놀래기도 했습니다. 수압도 좋지 않아 씻는데만 30분은 기본이었고, 빨래도 할 수 없어 하나하나 손빨래 해야하는 것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봉사하는 곳은 절이었는데, 한국에 있는 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거기에 있었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참 아쉬웠던 것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 비해 아이들의 숫자가 매우 많아 아이들 한명 한명을 주의깊에 살펴보지 못하고 케어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환경도 참 열악했습니다. 바퀴벌레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무서워 하지 않고 웃는 아이들, 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 장애아들이 앉아있는 고정 의자는 닦은지 오래 됐는지 먼지와 녹이 슬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은 우리 한국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말썽꾸러기지만 항상 웃는 아이들, 밥보다 간식을 좋아하는 귀여운 아이들, 밖에 나가 놀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모습은 한국 아이들과 같았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예뻐해서인지 하루에 2팀 이상은 꼭 와서 먹을 거리나 기저귀 등을 잔뜩 사가지고 왔습니다.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참 저도 같이 기뻤습니다. 이렇게나마 아이들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또한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들은 참 웃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참 예뻤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은 저를 다시 되돌아 보게 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도 불평하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고, 제가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꿈은 확실해 지게 되었습니다. 귀국한지 4일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아이들이 보고싶고, 특히 예뻐하고 귀여워 했던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참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저보다 아는 것도 적고 키도 작은 아이들에게서 삶의 희망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또 함께 봉사에 참여한 팀원들에게도 너무 고맙습니다. 다들 너무 좋은 사람이었고, 함께 같은 것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또 감사했습니다. 해외봉사 하는 동안 문화나 환경, 음식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또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3
총 참가자 수는? 5
항공료 : 4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0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숙소) / 찾아가는 방법 : 택시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9시간 이상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숙소의 환경을 미리 제공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4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숙소나 봉사활동에 대해 꾸밈없이 인포싯에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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