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노애락
• 이름 : 이예린
• 국가(코드) : 몽골(MCE/09) / 활동기간 : 2019-07-31 ~ 2019-08-13
• 주제 : 아동/농업     • 타이틀 : Kids camp-2
• 개최지역 : 울란바토르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일상이 너무 무료했고 색다른 변화가 필요했다. 하여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색다른걸 해보자 했고 지인이 추천해준 워크캠프를 찾았다. 몽골이 끌렸던 이유는 시원한 날씨와 초월한 대자연을 볼 수 있다는점이 끌렸다. 참가전에는 후기를 많이 찾아봤고 가서 어떤 게임과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대할지 생각했다. 아이들을 위한 소정의 선물도 사고 더불어 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한 준비를 더 했다.
기대했던점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내 시야가 넓어지고 외국의 친구들도 사귀는걸 제일 기대했던것 같다.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됐다는 뿌듯함도 느끼고 싶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몽골에 도착하자마는 시원한 날씨로 가슴이 설렜다. 그리고 워크캠프에서 소개해준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봉사하는곳을 향해 갔다. 첫느낌은 집에 가고싶었다. 분명 샤워도 원할때 할 수 있다고 했고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샤워는 강에서 해당되는 말이였다.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홍콩, 타이완 사람이 5명이라 그들은 영어보다는 그들의 언어를 더 많이 사용했다. 그래서 봉사 초기에는 많이 어울리지 못했다. 그래도 서로 2주내내 붙어있다보니 어쩔수없이 친해질수밖에 없었다.
가서 주로 하는 일은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장작을 나르거나, 밥을 준비하고 청소를 하는정도에 간단한 일이였다. 일들이 체계적이긴 하지만 자발성이 받침이 되기 때문에 누구하나 강압적으로 시키지않고 서로서로 양심껏 하는 분위기였다.
거의 하루가 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였다. 세끼먹고나면 이제 잘 시간이고 가끔 비가 와서 계획이 취소될때는 타이완친구들과 한국드라마를 같이 봤다. 한국은 거기 아이들뿐 아니라 봉사자들 사이에서도 드라마와 케이팝과 코스메틱으로 인기가 정말 많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2일 자유투어가 있다. 솔직히 안가고 시내에서 쉬려고 했다. 그치만 가족들이 지금 아니면 언제 가냐고 해서 반포기상태로 갔었다. 하지만 안가면 후회할뻔했다. 광활한 자연과 게르에서의 생활은 짧았지만 그 자연들은 내가 갖고있던 피로와 피곤들을 다 날려보내줬다. 첫째날밤 게르의 대왕 할아버지가 술을 하도 먹이셔서 정말 얼큰하게 취했었는데 술때문이였을까 봉사자들이 정말 내 한국 친구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이 친구 신발에 똥을 싸기도하고 강아지가 친구 신발을 물고 가기도하고 하루는 비가 잔뜩오는 바람에 별을 잘 못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흥미로웠던 경험이었다.
그렇게 투어가 끝나고 다시 돌아와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변화는 내 내성적인 성격이 조금 변했던것같다. 거기서는 말을 계속 해야되고 친화력있게 생활했어야 했는데 처음에는 그게 제일 힘들었다. 근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원래에 나는 이러지 않았던것 같았는데 싶게 먼저 타인에게 관심갖고 묻는 나를 보고 조금 놀랬다.
그외에 배우고 느낀점은 사실 나는 혼자있을때 에너지가 생기는 타입이라서 워크캠프 초기에 진이 빠지고 너무 힘들었다. 지금도 사실 나만 보면 내 이름을 부르고 달려오고 절대 나를 가만두지 않던 아이가 생각나서 조금 무섭다.
하지만 정말 확실한건 봉사하러 갔지만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왔단점이다.
내가 봉사하러 간곳은 고아원이였지만 내가 생각하던것과는 많이 달랐다. 아이들이 정말 흥과 웃음이 많고 가끔씩 하는 댄스파티에서는 정말 남부럽지 않게 잘 논다. 그리고 초기에 아이들을 친한 친구로만 봤었는데 그들은 친구가 아닌 가족이라는걸 깨닫고 나서는 내가 나도 모르는 편견을 갖고있던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봉사하러 갔지만 도움받고온게 더 큰것같다.
그리고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거나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키즈캠프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샤워도 강에서 하고 좀 좋지 못한 시설이므로 청결에 예민하다면 가지않는게 좋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9
항공료 : 6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공항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홍콩,대만친구들이 많아서 중국어를 거의 사용함)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샤워, 화장실, 청결도 좀 더 자세히 적어줬으면함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6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어를 못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게 힘들것 같거나 반드시 친구와 함께 가기를 추천하며,
샤워용 물티슈는 필수이고 케이팝물건이나 아이들에게 줄 선물은 꼭 비싼게 아니여도 되니 집에서 놀고있는 장난감이나 쓰지않는 물건도 괜찮다.
모기약도 필수이고 밤은 추우니 따뜻한 자켓하나를 꼭 챙겨가야한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 청결에 민감한 사람은 정말 비추이고 영어를 못해도 되긴하지만 2주동안 누군가의 유머에 웃거나 하긴 어렵다 가끔 소외감도 느낄수있으니 어느정도 영어가 되면 좋다.
영어가 안되도 친화력이 좋거나 행복을 잘 느낄수있는 사람이라면 잘 즐기고 올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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