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고등학교 선배가 유럽여행중 2번의 워크캠프를 했고 너무 즐거웠다고 페북에 올렸다. 그래 이번휴학은 단순히 여행만아닌 봉사도 하자.친구에게 내계획을 말하니 같이가자고 했다. 친구도 나도 이것저것 워크캠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친구는 갑자기 젊을때 고생은 사서한다며, 청춘!을 외치며 아프리카에 가자고했다. 그래서 단숨에 거절하고, 친구를 진정시키며 몽골로 타협을 보았다. 미지의 세계.우리나라 보다 더딘 발전. 정보가 적고. 주위에가본사람이 없음. 이 4가지가 나와 친구를 몽골 봉사로 이끌었다.

사실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내가 가진것은 침낭뿐. 참가전 교육을 가서 다행히 우리가 가는 동일캠프에 다녀왔던 분이 있어. 카톡을 주고 받으며 궁금증을 해결했다. 준비를 별로 못했던 이유는 그전에 러시아 전체를 여행하고 가고싶었기 때문에, 정신이 온통 러시아에 빠져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여행중에 워크캠프에서 밥지어먹는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세계 여러나라 친구들이 해주는 밥먹기. 상상하면서 워크캠프에 대한 기대를 키워갔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러시아에서 몽골로 기차를 타고 갔다. 기차 픽업서비스는 무료여서 행복했다. 러시아에서 몽골가는 기차는 따로 예매할수 없어 가서 직접예매하고 acceptance mail은 합격하고 바로보냈지만, 따로 픽업서비스 예약은 기차표 예매후에 예약했다.

이 봉사하는 고아원?같은 곳인데 정부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은 이 곳 하나다.아이들은 주 거주지는 울란바토르에 어느 한건물에서 같이 생활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그곳에서 지내며 학교에 간다. 여름방학에만 키즈캠프형식으로 울란바토르에서 떨어진 베이스캠프에서 지내며 약2달간 지낸다.

우리들은 나무 판자집에 지냈는데, 잠자기.쉬기.요리하기.먹기가 해결하는 곳이다. 따로 화장실은 1분남짓 걸어가면 나오고 수세식 이었다.물은 따로구분없이 씻는물이 먹는물이다.여기서 진짜 고생한게 씻는것이 었다. 물......진짜 춥다. 얼음 동동 한사발의 추위같은 물이다. 손 한번 씻고나면 손이 다 빨개진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에 대해 가장 놀랐다. 샤워 못하고 살 수없을것 같고 나는 참을성도 없고 다 불평 불만할거 같았는데 그냥 다 참아졌고 견뎌졌다. 다른 대학교 봉사단들도 왔었는데 그사람들은 오후 4시에 그냥 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 활동이 참된 봉사라고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크캠프처럼 정말 이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의 삶에 녹아들면서 하는 봉사가 더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봉사를 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수확은 여기서 새로운사람들을 만나면서 앞으로 내가 하고싶은것의 범위를 좀 더 키운것 같다. 어쩌면 봉사는 내가 남을 도와주러가는 것이 아닌 내가 봉사받으러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 나도 이렇게 얻어가는것이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