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또 만나
• 이름 : 강하은
• 국가(코드) : 대만(IHV065) / 활동기간 : 2019-01-17 ~ 2019-01-23
• 주제 : 농업     • 타이틀 : Urban Farmer in Houli
• 개최지역 : 대만(호우리)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막연하게 '해외 봉사'라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해외에서 봉사를 하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 또한 많다고 생각했다. 또한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 '대만'을 지원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대만에서 봉사를 하면, '중국어'를 쓰면서 그 지역의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중국어 실력을 좀 더 확인하고, 미래에 이 경험(봉사)이 나의 중국어 실력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였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하니 생각나는 한 일화가 있다. 봉사를 하는 곳은 그 지역의 교회였다. 때문에 매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여러 아이들이 놀거나 밥을 먹으러 교회에 왔다. 여러 아이들 중에 특히 '케이팝'과 '한국 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이가 한 명 있었다. 그 아이는 내가 화장한 모습을 천천히 보더니, 자신도 화장을 하고 싶다며 내게 화장을 부탁했다. 생전 처음 부탁받는 화장에,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문화교류이고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 떨렸지만 잘 끝났고, 그 아이 또한 만족하는 표정이었다. 그 아이는 여러 번의 고맙다는 표시를 했고, 나와 그 아이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비록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단지 상대방보다 '화장'에 조금 더 익숙할 뿐이지만, 그 아이가 좋아해 주고, 고맙다고 말해준 이 경험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기억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에피소드이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 봉사가 끝나고, 집에서 그동안의 봉사한 활동들을 돌이켜보았다. 너무 짧았다. 좀 더 길었으면 아이들과, 봉사자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을 텐데, 후회가 되었다. 초반 며칠을 적응한다, 낯설다 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또 가고 싶다. 평화롭고, 온전히 봉사를 할 수 있던 그곳으로, 나를 언니/누나라고 부르며 좋아해 준 아이들에게로 또 가고싶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었다. 해외에서 살고 싶어 졌다.(특히 대만에서)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아이들에게 봉사하면서 살고 싶어졌다. 또! 대만, 이 곳 호우리에 오고 싶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36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8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호우리 기차 역) / 찾아가는 방법 : 타이페이에서 호우리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된다.(약 3시간 소요)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거의 대부분의 봉사자들이 대만사람들 이었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그 지역의 정확한 날씨(타이페이와 다르게, 호우리 지역은 매우 추웠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7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호우리 지역은 저역에 매우 추웠다. 첫날 저녁에는 너무 추워서 한 시간에 한 번씩 깰 정도였다. 하지만 켐프 리더에게 말하니, 이불을 더 주어서 그다음 날에는 괜찮게 잘 수 있었다. 봉사 주제가 농업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을 보는 시간은 많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은 매우 적었다. 또한 캠프 일정이 너무 짧은 것 같다. 좀 더 유대를 쌓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이야기하고, 봉사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마지막으로 캠프 리더에게 조금 실망한 일이 있었다. 시간 약속을 조금 더 철저하게 지켜주었으면 좋겠고(1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 한번 한 약속은 제대로 지켜줬으면 한다.(데리러 온다고 약속을 했는데, 데리러 오지 않아서 택시를 기다리고, 또 돈을 직접 내고 숙소에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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