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학교 복학을 앞두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해외 봉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제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해외봉사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더 없을 것 같아 해외봉사를 찾아 보았고 도중에 국제 워크 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추후 학업 계획 때문에 날짜가 짧은 봉사활동 위주로 찾아 보았습니다. 그 중 농업을 주제로 하는 대만 봉사활동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가는 대만에 설레기도 하였고, 우리랑 비슷한 문화생활을 하는데 내가 가서 무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또 혼자 해외를 나가보는 것은 처음이였기 때문에 휴학한 대학 동기와 함께 워크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처음 대만에 입국하여 봉사활동 장소까지 찾아가기 어려웠습니다. 지역이 외진곳에 있어 여러번 기차와 버스를 환승하였습니다. 워크 캠프측에서 보내준 정보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날 도착하여 앞으로 할 활동에 대해 설명듣고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다들 언어가 달랐지만 부족한 영어와 조금의 바디랭귀지와 함께 소통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의 주제가 농업이여서 상추를 배양하고 잡초를 가꾸는 일을 하였습니다. 처음하는 일도 있었지만 지도자께서 잘 안내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하였습니다. 봉사 이후 저녁시간에는 봉사자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고 자유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주변에 나가 구경하는 시간도 가지고 현지음식을 접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봉사를 하며 지내던 교회에 매일 오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하면서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작은 것에 행복해하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들의 큰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가짐을 어찌 가지냐에 따라 같은 일을 겪었을 때도 받아드리는 행복의 크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타를 칠 수 있는 사람이 와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와서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쳐주고, 이를 통해 성정해 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금적적이나 물질적으로 큰 것이 아니여도 작은 능력 또한 기부나 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능력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봉사가 될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