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네팔의 문화를 겪어보고 싶고 네팔이라는 나라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기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미얀마라는 나라에서도 봉사를 한 경험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항상 너무 좋았던 추억이 떠올렸기 때문에 신청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참가 전에 네팔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보를 조사하며 준비하였다. 기대했던 점은 같이 봉사활동을 하는 다국적의 팀원들이 어떤 나라에서 온 사람들일까, 몇살일까, 등등이 기대되었고 그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켜주고 서로 문화를 공유할 수 있겠다고 기대를 했었다. 그리고 아동분야 캠프였던 만큼 네팔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할지 어떤 활동들을 할지가 정말 기대되었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한국 게임으로 놀기, 한국 노래 배우기 등을 통한 한국 문화체험, 위생관련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손 씻기, 양치 교육과 실습, 수업을 통해 한글로 이름과 기본 단어, 기본 회화 등을 써보고 말하는 활동, 그림과 네팔표기법을 통해 보다 쉽게 한국어 공부, 인근 산을 하이킹해서 자신이 가장 맘에 드는 나뭇잎이나 꽃을 수집하고, 도착 지점에서 장기자랑과 춤을 추며 놈, 다음 일정에서 수집한 나뭇잎과 꽃을 이용해 콜라쥬 작업 등등
홈스테이를 해서 옆집과 뒷집, 이웃집이 모두 내가 가르치던 아이들이 살았다. 그래서 학교수업이 끝나도 그 아이들과 모여 작은 네일샵을 열어 네일을 바르다던지 아니면 서로 사진을 찍으며 놀기도 했다. 정말 하루 중 가장 좋았던 일은 네팔 특산물인 밀크티를 마시며 옥상에서 선셋을 보는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을 가진 기분이고 마음이 차분해졌다. 꼭 네팔을 다시 가서 밀크티에 선셋을 보고 싶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홈스테이를 하면서 봉사한 적은 처음인데, 정말 이 나라의 문화에 대해 직접 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봉사를 봉사로써만 다가간 게 아니고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어서 더 뜻 깊었던 경험이다. 네팔 아이들이 부족한 나를 잘 따라주고 좋아해줘서 떠날 때는 정말 마음이 뭉클했다. 그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보다 물질적인 면이 부족해도 행복함과 만족감 등은 더욱 많이 갖고 있었다. 덕분에 나도 많이 배웠고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행복은 절대 경제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팔이 행복지수 1위인 이유를 꼭 알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이유를 찾았기에 귀국하는동안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나도 나의 행복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리라고 다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