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처음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봉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저는 많은 봉사활동을 해보지 않았고, 혼자 네팔에 간다는 것에대해 불안함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워크캠프이기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참가전에 네팔어도 공부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선물과 카메라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매일 다르고 생각보다 수가 많아서 선물을 다 챙겨주지 못하여서 아쉽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처음 호스트 집에 가게 되고 신기했습니다. 사람들, 음식, 환경 모든게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친절했고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러 가는 길은 비록 산길이고 걸어가는데 한참 걸렸지만 익숙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해맑고 순수하고 귀여웠습니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으면 내가 비를 맞고 등산을 하고 갔다는는 사실도 잊혀졌습니다. 그래도 안전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가오는 날에는 미끄러운 길을 두배의 시간이 걸리며 갔습니다. 다른 친구들 모두 감기에 걸렸습니다. 차가운물 밖에 나오지 않고 방에서 입김이 나오는 집이었기때문에 어쩌면 당연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런 열악한 상황에 처음에는 모두들 힘들어 했지만 점점 그 환경에서 적응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각 나라의 음식을 해주는 날이었습니다. 다 함께 모여 각나라의 음식을 만들고 맛보고 정말 좋았습니다. 모두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식사 후 모두 모여서 물담배를 피웠습니다. 즐겁고 신나는 것은 좋지만 사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입장에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또 예기치 않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주인 부부가 싸움을 하게되어 정말 난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서로 눈치만 보기 바빴습니다. 사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일을 하러 가게된 곳에서 그런일이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모두 잊지못한 추억이 될것이고 쭉 함께한 외국인 친구들 너무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그렇고 친구들과 소통하는데에도 그렇고 영어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한번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또한 교육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다양한 한국 게임이나 음악을 소개해주고 싶은데 자세한 설명을 영어로 잘 못하여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몸으로 하는 활동이나 아이들을 대할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설명을 길게 못했습니다. 영어 회화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한테는 교육봉사가 아닌 다른 봉사활동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이 많이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분명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첫번째 주 활동이 끝나고 두번째 주에는 봉사하는 학교가 개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봉사를 2시간정도만 하고 끝났습니다. 현장에가면 인포싯과 내용이 달라지는 부분이 많이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