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학교 교수님을 통해서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기에 신청했다
항공권은 예산에 맞춰 가격을 정할 수 있었다. 네팔에 가는 비행기는 보통 중국을 경유하며 경유 횟수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났기 때문이다. 짐을 챙길 때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줄 젤리나 초콜릿, 약과 정도만 가져갔다. 하지만 네팔에는 채식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라면이나 컵반 같은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 가장 기대했던 점은 일상에서 벗어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활동하며 좋았던 것들 중 하나는 홈스테이를 하는 집이 학교와 매우 가까웠 던 것이다. 왔다갔다하기 편한것외에도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과 동네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게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등교하고 방과후에 아이들 집에도 가볼 수 있었다. 2주동안 그 마을의 주민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특별하게 생각나는 것은 네팔인 봉사자인 친구의 집에 갔을때이다. 이 친구 집에서 비둘기를 키웠던게 기억에 남는다. 네팔에서는 비둘기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집에서까지 키우는걸 보고 놀랐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른 주택구조도 신기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비포장도로에 잦은 정전, 느린 인터넷과 열악한 시설. 당연하게도 네팔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보다 불편했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나보다 행복하고 느긋해 보였다. 그들과 생활하며 나도 네팔에 있는 동안은 마음편히 행복할 수 있었다. 더 편하게 살고있다고 더 행복한것은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워크캠프를 신청한 것은 아마 2018년에 한 행동 중 가장 잘한일이 아닐까싶다. 바쁘게 살아온 인생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네팔로의 워크캠프를 추천한다!
+) 다녀와서 영어회화의 중요성을 정말 절실히 느꼈다. 한국인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다음번 워크캠프에 참여할때는 혼자서도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