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우리들의 '국제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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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저희 지역의 어린이보호센터에서 매주 4시간가량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습니다. 피로가 누적되는 평일 속에서도 아이들의 해맑음을 보면 오히려 에너지를 얻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던 기회에 워크캠프에서 진행되는 해외교육봉사를 알게 되었고 주저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육봉사를 이행했던 곳은 인도네시아 발리였었는데 저는 교육봉사가 끝나고나서 일주일가량 추가로 발리를 여행할 것으로 계획하여 이에 맞게 봉사 참가 전 준비를 했습니다. 실제 캠프기간동안에는 다른 국가 청년들과 함께 봉사하게 될 줄 알아서 영어 회화공부도 했었는데 한국인 여자만 4명이어서 이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캠프 기관에서는 성별과 국적을 조금 다양화해서 캠프구성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매우 친절했고 정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또한 저희 캠프를 위해 희생을 많이했던 캠프리더가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납니다. 저보다 체구도 작고 손도 조그마한 여자아이였지만 저희 캠프 구성원들을 단합시켜 씩씩하게 캠프를 이끌었고 힘든 내색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함께 요리도 하고 오토바이도 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볼 계획입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학교에서의 교육시간이 끝나면 집으로 귀가해 동네 아이들과 오토바이를 타며 네가라 지역 곳곳을 여행했었는데 그 때 봤던 아이들의 배려넘치는 행동과 그 지역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싶어 떠난 해외봉사동안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가르침을 준 것 같습니다. 비록 생활환경이나 주거환경은 역시나 적응하기가 고달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뻤던 풍경과 마음씨 좋은 친구들 덕분에 버틸 수 가 있었습니다. 캠프 내 구성원이 한국인 4명이라 영어회화는 별로 늘지 못한 것 같았고 이러한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해외 교육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워크캠프가 정말 바람직한 기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봉사가 끝나고 나서 자유여행을 하는 기간도 정말 좋았는데 봉사만 하고 오지말고 여행도 즐기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