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이 계획이야
• 이름 : 나선익
•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WF202) / 활동기간 : 2020-02-10 ~ 2020-02-21
• 주제 : 환경/보수/예술/스터디     • 타이틀 : One earth - Aurora hunting and global warming
• 개최지역 : 아이슬란드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공부도 하였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찌 지구온난화에 대해 인식을 하고 실천적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지열자원이 풍부해 신재생에너지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만년설 혹은 빙하가 녹아 지구온난화의 진행정도를 시각적으로도 인식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심이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다른 지역 혹은 국가보다 지구온난화나 기후변화에 대해 뭔가 특별한 접근방법이 있지 않을 것만 같았다. 또한, 워크캠프인 만큼 다른 지역,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발걸음이 흥겨웠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안타깝게도 단 한번의 세미나를 갖고나서, 앞서 가졌던 기대감의 대부분은 이룰 수 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슬란드 정치인과 회사 경영인들의 부정부패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세미나를 해주시는 교수의 말끝에서는 회의주의적 사고들이 한껏 뭍어나왔다. 듣고있자니 좌절감까지 들었다. 안타까웠지만, 덧붙여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한낱 여행자의 시각으로는 현재 아이슬란드의 일편만 보고 판단할 수 없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무너지면서 느낀 나의 감정은 고스란히 접어두었다. 단지, 광활하고 웅장한 아이슬란드의 풍광에 황홀해 하며 스스로 달래보았다. 아, 아름다운 곳에 내가 살고있구나.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지 아니? 무계획이야, 무계획. 그러니까 계획이 없어야 돼, 사람은! 계획이 없으니까 뭐 잘못될 일도 없고, 또 애초부터 아무 계획이 없으니까 뭐가 터져도 상관없는 거야." -영화 기생충

아이슬란드에서는 시도때도 변화하는 날씨와 계획에 그다지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하루하루 그러려니 하면 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철저하고 정확하게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은 아이슬란드에서는 한낱 기우에 불과하였다. 그저 따뜻한 차를 들고, 하얀 바람 소리들으며 긴 장조로 '음...'을 읖조린다.

그렇게 아이슬란드의 시간은 흘러갔고, 또 남아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6
총 참가자 수는? 12
항공료 : 17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700000 원
미팅포인트 : 단체사무실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계획들이 변경될 수 있음을 공지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4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빠른 일정의 흐름을 과감히 끊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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