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황홀했던 14일
• 이름 : 윤병현
•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WF302) / 활동기간 : 2019-02-10 ~ 2019-02-20
• 주제 : 예술/스터디     • 타이틀 : Journalism and photographing in Reykjavik
• 개최지역 : 레이캬비크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저는 워크캠프에 대해 군복무중에 선임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 선임은 프랑스에 갔다왔었다고 했고 국제진출에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여서 군 전역후에 바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제 한계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는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이고 워낙 먼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가는 것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장거리 여행뿐만 아니라 영어를 써야하는 환경에 처한 적이 없었던 저는 일단 부딪쳐 보기로 했죠. 참가전에 준비물로는 정말 많은 게 있었는데요. 여행자보험 영문증명서, 비행기 티켓, 캠프 사람들 선물, 방한복 등등 많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건 캠프의 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개인의 열정과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를 한다든다, 캠프 사람들과 자유시간에 얘기를 하거나 논다든가 어떤 상황이든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자세와 열정만 있다면 서로의 마음이 열리는건 시간문제거든요 ㅎㅎ 게다가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오로라나 블루라군, 그리고 환상적인 설경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저는 캠프에 참가하기 3일전에 아이슬란드에 도착해서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다가 10일 오전에 캠프에 합류했어요. 서양사람들과 어떤 얘기를 나워야할까 걱정이 많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도 전부 일본, 중국에서 온 동양인 친구들이었습니다. 프로젝트 특성상 기사를 써야했는데요 캠프리더인 요셉이 아이슬란드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괜찮다고 해서 아이슬란드 종교의 역사에 관해 기사를 썼습니당ㅎㅎ 그치만 캠프 열흘 내내 기사를 쓰느라 골머리를 앓았던 것은 아니었구요 캠프 끝나기 이틀전부터 바짝 썼습니다. 그럼 그 전의 8일 동안은 뭘 했느냐~ 눈이 많이 왔기 때문에 캠프 숙소 밖에 나가서 눈싸움을 하기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고요~ 인근의 호수까지 걸어가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집 안에서는 제가 가져간 윷놀이나, 일본 카드게임, 그리고 술게임 등 게임도하고 숙소내에 있던 기타도 같이 치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어요. 매 끼니마다 요리를 해야하는데요 캠프리더가 끼니 별로 식사 준비와 설거지 조를 짜주기 때문에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International night에는 본인 국가의 음식을 만들곤 했는데요 저는 닭볶음탕을 만들었습니다. 하루는 일본 친구들이 오코노미야끼를 만들고 있었는데 캠프 최초로 정전이 일어나서 처음에는 모두 당황했지만 랜턴과 핸드폰 조명으로 부엌을 비추면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 참가전의 저는 물론 자신감은 만땅이었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못 어울리면 어쩌나.. 내 유머를 이해못하면 어떡하지..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걱정이었죠. 외국친구들도 언어만 다를뿐 생각하는 것이라든지 공감대, 웃음코드가 비슷했던 겁니다. 제가 일종의 편겨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캠프에 참가했던 친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도 다 그렇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보완해야할 점도 느끼게 되었는데요 현지 캠프리더들이 원어민이라 가끔씩 발음을 이해못할때가 있었어요.. 제가 원어민 발음에 약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워크캠프에 지원해야되나 고민하고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분명 본인 인생의 최고의 경험이 되리라 장담합니다. 낯을 가린다거나 영어를 못하는 건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전혀 문제가 아니니까요~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3
총 참가자 수는? 7
항공료 : 1,4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80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호스텔로 픽업)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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