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의 힐링캠프
• 이름 : 황지혜
•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WF300) / 활동기간 : 2018-01-11 ~ 2018-01-21
• 주제 : 환경/예술/스터디     • 타이틀 : Sustainable living in Reykjavik and the WF farm
• 개최지역 : Rekjavik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어릴 적부터 오로라를 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에 있긴 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없었던 저는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을 보고 아이슬란드에 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오로라 뿐 아니라 높은 독서율과 출판율, 모든 국민이 작가이자 시인인 나라, 성평등지수 1위라는 점도 제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일년 반 정도의 기간을 잡고 그동안 돈을 모으고, 계획을 짜고,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등의 여행기를 읽으며 준비를 했습니다. 학생인데다 예산도 넉넉하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 워크캠프가 생각났고, 목표했던 1월 중순에 열리는 데다 환경이라는 테마 역시 제가 관심있던 주제여서 이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숙소는 레이캬비크에서 차를 조금 더 타고 들어가면 있는 오두막집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2층 침대에서 생활하게 되며, 큰 개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웁니다. 눈이 계속 내리고 날씨가 변덕스럽다 보니 참가자끼리 수다를 떨거나 맥주를 마시고, 게임을 하고, 책을 읽는 등 실내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북유럽 특유의 편안한 라이프스타일 덕분인지 매우 여유있었고 바쁜 한국에서 떨어져 한동안 조용하고 아늑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가할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참가 신청을 받아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때 투어에서 본 풍경들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경이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오로라만 생각하고 아이슬란드에 왔는데, 새삼 반성했고 다음번엔 면허를 따서 투어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그동안 채식주의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던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더가 비건이다 보니 대부분의 식사는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제가 요리를 할 차례가 되어도 늘 재료를 고려해야 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소한 실천처럼 보이는 채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 그걸 실천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이들을 위해 캠프 참가자 전체가 함께 배려하는 모습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리더의 역량에 따라 캠프의 분위기와 활동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랬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주제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활동은 매우 적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 내에서 참가자의 역량껏 보내야 했습니다. 리더의 선발과 교육 과정에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거나 체계적인 캠프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면 더 알찬 캠프가 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5
항공료 : 9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시청)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1~2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2012년 이전
참가보고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2 이전 워크캠프
참가보고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