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은 워크캠프
• 이름 : 이소희
• 국가(코드) : 아이슬란드(WF304) / 활동기간 : 2018-02-20 ~ 2018-03-02
• 주제 : 환경/예술/스터디     • 타이틀 : Sustainable living in Reykjavik and the WF farm
• 개최지역 : 아이슬란드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주변 선배가 예전에 참가했었는데 그 때 선배가 남긴 사진이나 활동 내용이 흥미로웠다. 그 이후로 몇 년을 영어실력을 핑계로 망설였는데, 취업 준비 생활 중에 뭔가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듯해서 영어실력은 몇 년째 제자리 걸음이었지만 에라모르겠다하며 신청했다. 참가 전에 제일 걱정했던 건 역시나 영어실력. 친해지는 것에는 걱정이 없었고 좋은 사람들이 걸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순위 주제로 합격한 것이어서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다. 그래서 내 주제로 검색을 많이 해보았는데.. 정보도 너무 없었고 그나마 나오는 글들도 캠프에 할 일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설마'하는 마음과 또 '일 없으면 좋은 거 아닌가?' 생각하며 침낭과 겨울부츠 등을 구입하며 워크캠프를 기다렸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레이캬비크에서 떨어진 시골 구석에 위치한 캠프는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말 몇 마리가 전부고 버스를 타고 싶어도 10분 이상을 걸어야 한다. 자연히 캠프 안에 있는 날이 많았는데 할 일은 너무 없었다. 또한 처음에 혼란스럽게 캠프리더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알아서 눈치보며 적응하는 분위기. 팀원들은 너무너무 좋았다.나를 제외한 9명의 팀원들끼리는 전혀 트러블도 없었고 매일 카드 게임도 하고 음식도 같이 만들며 소소하게 이야기나누고 웃고 떠들었다. 하지만 캠프리더들은 우리와 잘 어울리지 않았다. 2명의 리더들 중 한 명은 마지막까지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다. 또한 모든 계획이 maybe로 끝나는 것이 책임감이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마지막에 다같이 히치하이킹을 해서 hot river에 간 것은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히치하이킹을 해서 가는데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낯선 사람에게 용기내 태워줄 수 있냐고 말도 붙여보고..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다시 해보지도 못할 경험이라 기억에 정말 많이 남을 것 같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내 영어실력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영어를 뱉는 것 자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지내면서 그들의 사고방식, 살아온 얘기를 듣다보니 내가 가야할 방향, 지녀야 할 소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좋은 자극도 많이 받았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바람빠진 풍선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는데,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바람이 다시 가득채워진 기분이 든다.
우리 주제는 할 일이 많이 없어서 추천하지 않지만 워크캠프 자체는 굉장히 추천한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부대끼며 장기간 시간을 보내고 친구가 되는 멋진 경험은 워크캠프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제에 대한 서치를 잘해서 조금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주제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또한 몇 년째 같은 주제에 같은 불만이 나온다면, WF측에서도 반성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워크캠프 리더들에 대한 불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 같은 봉사자니 이해하라는 말보단 그들에게 책임감을 더 가지라고 말해주길 바란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blog.naver.com/tety077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6
총 참가자 수는? 10
항공료 : 1,4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5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아이슬란드 시청앞)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1~2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캠프의 정확한 주소지, 황동 내용의 정확성 재검토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7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캠프 활동에 대한 정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워크캠프 리더들에 대한 확실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2012년 이전
참가보고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2 이전 워크캠프
참가보고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