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참가동기는 대학교에서 올라온 공지에 유럽에서 하는 봉사활동이라는 문구를 보고 호기심을 느껴 이렇게 국제워크캠프에 지원하게되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과 2주동안을 서로 배려하고 이야기하며 봉사를 한다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스페인의 한 마을에서 유적발굴이라는 활동이 꽤나 이색적이고 유적발굴이라는 색다른 경험이 나를 이끌었다. 이런 워크캠프를 통해 언어의 폭도 늘리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특히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 워크캠프에 참가가 확정되고 나는 항공권과 인포싯에 적혀있던 물품을 사고 짐을 꾸렸다. 또한 유럽여행시에 주의해야할 점들을 숙지하고 대중교통은 어떤지 찾아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라스카프리아까지 가는 길이 매우 걱정되고 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인포싯에 적힌대로 정보를 찾은뒤 잘 찾아갈 수 있었다. 확실히 마을이 조그맣고 또한 내가 숙박할 시설은 더욱 안쪽에 있어 도착하고 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영어가 가능한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 스페인어만 할 줄 아는 친구들도 많아 스페인어를 못했던 나는 서로 바디랭귀지로 소통하였다. 하지만 그것 또한 재미있었다. 처음 유적발굴 활동을 시작했을 때 너무 힘들어서 정말 당황하기도 하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항상 먼저 말을 걸어주고 서로 격려하면서 2주간의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한 후반이 되어서는 정말 작은 도구를 가지고 유적을 발굴하기도 하면서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었으며 20명이 되는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가지고 갔던 한국 컵라면을 먹으며 한국의 음식 맛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아침의 봉사활동이 끝나면 다같이 수영을 하러 가거나 성당을 구경가거나 마을로 가서 놀았다. 항상 아침 활동이 끝나면 우리의 스태프인 친구가 항상 게임을 준비하여 넓은 산에서 런닝맨마냥 뛰어다니기도 하고 신서유기처럼 재밌는 퀴즈활동 등을 친구들과 서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하루하루가 알찼던 캠프를 보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 캠프에 참여하면서 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했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 내 영어실력을 더 보강할 수 있었으며 스페인어 또한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친구들과 같이 지내면서 그들의 가치관이나 문화를 실감할 수 있었고 한국의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궁금해하는 것을 보며 조금은 뿌듯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다. 유적 활동도 처음에는 유적을 발굴하기위해 산을 다듬는 작업을 하는데 이것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다듬고 골라내는 작업이 있기에 유적이라는 씨앗을 우리가 찾을 수 있었다. 가장 힘들지만 꼭 해야하는 과정이 있듯이 이런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격려하고 서로 대화하며 알아가는 이런 시간들이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처음에는 낯가리고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고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오늘은 어떤지 묻기도 하면서 점점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발전하였다. 너무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또 새로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이런 경험은 쉽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나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