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본 워크 캠프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대학시절 마지막 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교생실습을 다녀온 직후여서 보다 넓은 곳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하다 보면 후에 교육자가 되었을 때, 폭 넓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가 전에 국제 워크 캠프 기구에서 주최하는 워캠 프리 스쿨에 참여하여 워크 캠프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미리 배워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미리 다녀온 친구의 설명을 들으면서 막연하게 걱정을 했던 부분에 대해 들으면서 마음의 준비도 하였습니다.

워크 캠프에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전통음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하여서 우리나라의 라면과 불고기 소스, 호떡 등 외국친구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스페인 마드리드와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Alcobendas’라는 지역의 청소년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총 6명으로 한국 2명, 아제르바이잔 2명, 프랑스 1명, 러시아 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센터 도착 후 첫 주말에는 1박2일로 친목 도모를 위한 캠핑과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하는 축제에 참여해 우리가 주최하게 될 'Waslala Festival'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San Juan Night’라는 스페인의 축제에 참여하여 스페인 문화를 경험해보았습니다.

봉사자들의 메인 봉사 활동은 축제 보조 활동 및 공연을 하고, 그 외 보조 활동으로 센터 페인트칠을 하였습니다.
보조 활동은 2팀 혹은 3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하였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Waslala’ 청소년 단체에서 청소와 페인트칠을 하였습니다. 이 봉사활동의 메인 활동으로는 ‘Waslala Festival’ 축제 보조 활동 및 공연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위하여 평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젬베 연습과 축제에서 판매할 Fimo를 이용한 목걸이와 귀걸이를 만들었습니다.

또, 중간에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나라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메인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평소에 접해보지 못하였던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 금방 친해지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스페인의 특별한 문화 중 하나인 낮잠시간인 씨에스타가 있어서 점심시간에 2-3시간 정도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쉬는 시간을 보낼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Festival이 끝난 후에는 마드리드에 가서 마지막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며 봉사시간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함께 참가한 참가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모두 친절하고 열린마음으로 대해주었기 때문에 보람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 캠프에 적응하고 친해져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 열흘 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좀 더 빨리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친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 언어가 조금 더 유창 했다면 적응하는 시간이 더 짧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또, 스페인은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게 되는데 예민한 저는 물갈이를 하였기 때문에 봉사 시간 중 절반의 시간 동안 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점을 조금 유의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모두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기도 하였지만, 모두 다른 문화권에서 공통점을 찾아 이야기 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이라는 무슬림 친구가 있었는데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할랄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모르는 나라에 혼자라는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웃으며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