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될거야.
• 이름 : 정현희
• 국가(코드) : 스페인(WASL01) / 활동기간 : 2016-06-20 ~ 2016-07-03
• 주제 : 축제     • 타이틀 : WASLALA FESTIVAL
• 개최지역 : Alcobendas 알코벤다스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워크캠프 지원 당시 휴학을 한 상태였다. 마지막 학기만 남겨 둔 상태에서 한 휴학이라 하루하루가 걱정이고 초조했다. 얼마 남지 않은 대학 생활을 이렇게 상실감에 빠져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그러다가 정기 메일로 날라온 워크캠프 안내문을 보게되었다. 살면서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에서 스페인어 수업을 들으면서 스페인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워크캠프도 스페인만 알아보았다. 마침 주제가 '축제'인 워크캠프가 있길래 여기에 가면 봉사도 하면서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워크캠프가 시작하기 2주 전에 미리 스페인에 가서 홀로 여행을 할 계획을 세웠다. 처음 떠나는 해외 여행이라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지만, 항공권, 숙소, 교통, 관광, 여행자 보험 등 하나하나 천천히 해나갔다. 사전교육에 참가해서 워크캠프 준비 팁도 듣고 궁금한 점은 워크캠프 사무실에 전화해서 여쭤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워크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사람들이었다. 와스랄라 사람들은 모두다 친절했고 항상 기운이 넘쳤고 즐거워보였다. 워크캠프 참가자로는 러시아1, 이탈리아1, 프랑스3, 멕시코1, 한국3(나 포함) 사람이 있었다. 모두 너무 착했고 정이 많고 좋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문화 차이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든 장난도 있었다. 스페인 리더가 '라면 먹고 갈래?'라는 말을 다른 한국 친구 한테 듣고 와서는 우리들(한국인3명)에게 농담을 던졌다. 처음에는 웃으며 넘어갔지만 다른 프랑스 친구까지 합세해서 시도 때도 없이 장난을 쳐서, 그런 장난을 치는 건 무례한 거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했던 적이 있다.
워크캠프 동안 가장 불편했던 것은 숙소였다. 숙소가 와스랄라 캠프로부터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매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ㅜㅜ 음식은 취사 가능한 곳이 없어서 아침은 캠프지에서 빵이랑 우유, 시리얼 등을 먹었고 점심과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먹었다. 그런데 음식이 짜고(스페인 음식이 대부분 짠 것 같다ㅜㅜ)거의 빵, 고기, 밀가루 등을 먹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이번 워캠은 한국인이 2명 더 있어서 햇반이나 컵라면, 고추장 등을 나눠 먹으면서 잘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비흡연자인데 와스랄라 사람들이 담배를 많이 피워서 힘들었다.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니 신경써 주긴 했지만 그래도 불편하긴 했다.
또한 거의 매일 같이 축제가 있었다. 서양 친구들은 체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밤 늦게 까지 놀았다. 나는 그들의 체력을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어서 한국인들과 함께 숙소로 그들보다 일찍 돌아가곤 했다. 그래도 시에스타(낮잠시간)이 있어서 쉴 시간도 충분히 있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2주간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같이 생활하면서 각자 자기 나라의 문화를 이야기 해주고 궁금했던 것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 컬쳐 쇼크를 받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양한 컬쳐쇼크를 받은만큼 세상을 향한 시야가 더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다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워크캠프 지원을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직접 부딪히게 되면 고민만 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5
총 참가자 수는? 9
항공료 : 10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5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기타 (스포츠 센터 내 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무엇을 준비하는 축제인지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있었으면 좋겠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9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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