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000미터에서의 모든것
• 이름 : 손민희
• 국가(코드) : 스위스(WS16AF) / 활동기간 : 2016-08-16 ~ 2016-08-28
• 주제 : 건설/보수     • 타이틀 : ALP FLIX
• 개최지역 : 스위스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이미 유럽은 일년전에 여랭 다녀왔고 참가를 해야겠다고 결정한 당시 이미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고있었다. 여행은 충분히 쉽게 할수 있었고 좀더 특별한 경험응 필요로 했었다.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갈 수 없는 곳을 보고싶었고 내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겪기 쉽지않은 특별함에 고팠던것 같다. 그러던 중 알프 플릭스에서 건조벽을 시공하는 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냅다 지원했다. 참가전 준비란 없었다. 지역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었고 기후가 어떨지 내가 정확히 무슨일을 할지 몰랐다. 그저 시간이 닿기만을 고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워크캠프에서는 어떠한 사람들이 올지, 내가 머무는 곳은 어떠할지, 나는 어떠한 것을 깨달을것인지 하루하루를 상상하며 보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우리들은 총 8명이었다. 딱 단란하니 하루 안에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외울수 있는 완벽한 인원이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를 하고 저녁에 돌아와 지친 몸을 달래며 함께 밥을 먹었다. 우리가 하는 임무는 500년 전에 지어진 돌담을 부수고 다시 쌓는 일이었다. 돌을 하나하나 들어낼때마다 온갖 땅벌, 개미집, 지렁이들, 개구리들, 생쥐들이 나타났다. 한국에 살면서는 이렇게 많은 동물들을 본적이 없었던 나로써 돌 하나하나를 들어낼때마다 궁금증과 설렘으로 가득찼다. 오후에 점심시간에는 매일 같이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곤 했다. 우리를 지도해 주었던 파크엘라 관리아저씨들과는 영어로 소통이 어려웠지만 늘 웃으며 우리와 소통했고 우리가일하는 목장 위에 집 아주머니는 매일 아침마다 소몰이 후에 우리들을 칭찬해주러 내려오셨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장 큰 변화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것이다. 한국에 살면서 나의 청소년기는 대학입학을 위해 공부한 것 뿐이었고 책이란 언어영역을 수월하게 풀기위해 줄거리를 알아놓기위한 수단일뿐이었다. 하지만 워크캠프에서는 와이파이 없는 디지털사각지대였다. 툭하면 신호불능이 떳고 나는 무엇을 할줄 몰라 방황하고있었다. 그런데 나를 제외한 모든 팀원들은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 나도 그래서 따라읽기 시작하다 보니 책으로부터 느낄수 있는 행복을 배웠다. 또한 돌담작업을 하면서 내가 만든 돌담속으로 쏙 뛰어드는 개구리, 다시 새로운 집을 짓기 시작하는 개미와 벌들을 보면서 행복했고 뿌듯했다. 생명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8
항공료 : 800000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20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숙박형태 : 홈스테이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없음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동 자체가 아무리 인포짓에 7시간이라고 되있어도 젊은 건강한 남자들 조차 해내기 힘든 업무였다 6시간으로 하향 조정하고 대신 기간을 늘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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