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살, 모든 것이 처음인 도전!!
• 이름 : 정고은
• 국가(코드) : 독일(OH-W05) / 활동기간 : 2019-08-04 ~ 2019-08-17
• 주제 : 환경     • 타이틀 : Lohra Castle
• 개최지역 : Lohra Castle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동기 : 어렸을 때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후로 늘 해외로 나가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또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걱정도 덜어드리며 내가 하고싶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학생이라 유럽을 가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었는데 워크캠프를 통해 부담을 덜 수도 있었다.
-준비 : 처음 도전해보는 혼자하는 여행이자 워크캠프에 앞서 준비할 때 매우 사소한 고민도 많이 했다. 노트북을 가져갈까 같은 고민부터 어떤 옷을 가져가야할지 등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최대한 적어서 다음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다. 우선 노트북은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안 가지고 가는 것이 좋고 와이파이는 안 터지기 때문에 유심을 사서 가는게 좋다. 저는 쓰리심 유심을 샀었는데 쓰리심 유심의 조건이 바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 잘 해서 사시고 유심 사가시면 기본적인 카톡 등은 돼요. 방에서는 잘 안 되더라도 밖에 더 잘 터지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캐리어 챙겨도 되고 옷은 평일에는 일해야되니까 긴바지, 짧은 바지, 청바지, 추리닝 상관없이 바지면 돼요. 그리고 여름이었는데도 많이 추웠으니까 따뜻한 긴팔 꼭꼭 챙겨가세요ㅠㅠ 그리고 일할 때 쓰는 장갑이 있긴 한데 냄새가 너무 심하니까 따로 꼭 두개 정도 챙겨오세요. 또 옷 빨고나서 밖에 내놓을 때 양말 같은거 잘 날라가니까 집게 챙겨가면 좋은거 같아요. 모자랑 선크림은 당연히 필수이고 빨래도 빨래비누도 괜찮지만 물에 옷이랑 같이 풀어놓으면 되는거 챙겨가면 편해요. 슬리퍼도 챙기시고 맥주 한병 당 1유로로 파니까 돈도 챙겨가세요. (토요일에 다 같이 놀러갈 때도 필요해요!) 그리고 요리할 꺼로 저는 전 하려고 부침가루, 호떡믹스, 불고기소스, 커피믹스 챙겨갔는데 개인적으로 불고기소스, 호떡, 믹스커피 추천드려요. 부엌이 불이 약하기도 하고 재료도 한국도 조금 달라서 부침개는 생각보다는 잘 안 되더라고요. 나머지는 인포싯 등 확인해보시고 카카오톡 통해서 워크캠프 담당자 분께 여쭤보면 될꺼같아요.
-기대했던 점 : 우선 다양한 나라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과 대화하며 친구가 되어보고 싶었고 그들의 가치관을 듣고 여러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또한 워크캠프 전, 후에 잠깐이나마 처음 하는 혼자만의 여행이 어떨지 기대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활동이야기 : Lohra Castle에서 일 할때는 사실 생각보다 엄청 흥미롭거나 재밌는일은 찾기가 쉽지않다. 많이 해보진 못 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던 도끼질이나 숲에 있는 나무 가지치기도 해서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대부분의 일이 성이 유지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일이 지루하고 좀 힘들 때도 있다. 또한 리더 중 한명은 자신이 상사인것처럼 우리를 대해서 우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른 캠프를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실제 나의 캠프를 보면 좋은 점이 더 많기에 꼭!! 한번은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에피소드 : 내 룸메이트는 네델란드, 프랑스 친구였는데 네델란드 언니와 새벽 6시까지 이야기하는 바람에 다음날 스케줄을 따라가기 피곤했던 일도 있었고, 저녁 이후에 캠프파이어나 부엌에서 클럽처럼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췄던 일, 함께 누워서 수많은 별을 보던 일, 별똥별을 본 일, 함께 지낸지 며칠 이후에 한 프랑스 친구가 남한에서 왔냐고 북한에서 왔냐고 묻는 걸 듣고 많이 웃은 일 등 워크캠프가 아니었다면 경험 못할 소중한 추억이 많다.
-사람들 : 리더를 포함해 이탈리아 7명, 프랑스 5명, 대만 1명, 네델란드 1명, 일본 2명, 스페인1명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탈리아 리더들을 포함해 자신의 언어로 말을 하는 경우도 많아 소외감이 가끔씩 들기도 했다. 현지를 잘 아는 독일 리더가 아무도 없어 아쉬웠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캠프 중 역사 이야기를 하다가 일본군이 과거에 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나마 역사를 아는 유럽 친구들마저 난징대학살만 알고 우리나라에 관한 역사는 하나도 모르는 모습을 보고 조금 슬프기도 했고, 한국이 유명해지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았지만 정작 문화,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해 더 알리고 내 스스로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반대로 유럽 친구들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도 느껴서 그들의 문화, 이슈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뿐만 아니라 행복을 가장 큰 가치로 생각한다고 들은 바와 같이 그들은 현재의 행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에게 다시금 '현재의 행복'을 생각하게끔 했지만, 그러한 생각이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미래의 계획을 세우고 현재를 냉정히 바라보는 관점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크캠프가 아니라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들,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 인식하지 못했을 배움들 이 모든것들이 내가 워크캠프를 추천하는 이유이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87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8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50,000 원
미팅포인트 : 그외 지역 (Lohra Castle 근처 작은 버스 정류장) / 찾아가는 방법 : 버스 타고 가야하는데 많이 산골이라 버스가 하루에 1-2대 다님.
숙박형태 : 기타 (성 안에 자원봉사자 숙소 건물)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불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7~8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대체적으로 잘 되지만 리더들부터 자신언어 사용)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각 공항 주변역, 참가자수(요리 준비 시 수량을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함)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캠프를 진행하는 리더 중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자라는 것을 잊고 자신이 상사처럼 대하는 사람도 있었고 처음에는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라고 하다가 결국 리더들끼리 대화할 때는 자국어로 대화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자연스럽게 같은 나라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자국어로 말하기로 했는데 혼자 갔던 나로써는 소외감이 들 때가 있었다. 리더가 조금 더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이 더 체계화되었으면 좋겠고 워크캠프 장소가 너무 시골이라서 좀 더 찾아가기 쉬운 장소에 미팅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워크캠프를 통해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 했을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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