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hra castle
• 이름 : 배서영
• 국가(코드) : 독일(OH-W04) / 활동기간 : 2018-07-01 ~ 2018-07-14
• 주제 : 환경/보수     • 타이틀 : Lohra Castle
• 개최지역 : 독일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워크 캠프 봉사를 다녀온 주변 지인 분의 추천으로 이번 워크캠프를 신청했다. 나와는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같이 봉사를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무엇보다 혼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봉사를 한다는 것이 도전적으로 다가왔다.
떠나기 전에는 사전교육을 받은 것을 토대로 짐을 쌋다. 환경봉사였기에 간편한 복장과 장갑, 모자 등을 챙겼고, 그러기를 잘한 것 같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한국 요리를 해주기 위해서 호떡 믹스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인스턴트 떡볶이를 준비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떡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떡을 만드는 법을 영어로 설명하느라 애먹었다. 그리고 한국 기념품으로는 전통 문양의 동전 지갑과 젓가락을 준비했는데, 젓가락 사용하는 법을 설명해주면서 많이 친해졌던 것 같다.
사전 교육에서 인종 차별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 역시도 이런 일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고 좋은 캠프 참가자들을 만나기를 바랐었다. 걱정과는 달리 그런 일은 전혀 없었고, 친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 같아 뜻 깊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활동은 간단히 말하자면 성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잡초를 제거하는 활동을 했는데, 보통 잡초가 아니라 허리까지 올라오는 잡초였다. 성 관리해주시는 분이 잘라주시면 이를 모아 정해진 구역으로 옮기는 일을 했는데 해가 쨍쨍한 한낮에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 또 벽을 허물기 위해 망치질도 하고, 수로 공사를 위해 땅을 파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곳에는 많은 국기 그림이 있었는데 우리도 특정 나라의 국기를 그리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하루 봉사 일과가 끝나면 다같이 캠프 파이어 장소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각 나라의 다양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일몰을 보러 언덕에 가기도 하고, 바베큐 파티를 하기도 하는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 주말에는 다른 도시로 가서 각자 친해진 애들과 돌아다녔는데, 이 때 친구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었다!
제일 많이 친해져 봉사가 끝나고도 연락을 꾸준히 하게 된 프랑스에서 온 엠마가 케이팝을 좋아해서 한국 아이돌 얘기를 정말 많이 했다. 춤과 노래를 나보다 더 잘 알아서 정말 신기했고, 엠마가 한글에 관심을 보이고 배우려고 하자 다른 외국인들도 한글을 배워 봉사하는 내내 나와 마주칠 때 마다 안녕, 기분 어때 등 한국말로 말을 건내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활동을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이 정말 박학다식 하다는 것을 느꼈다. 각 나라의 정치적 문제점이나, 클래식이나 문학, 예술에 대해 논하는 것 등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여가 시간에 친구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그 지식들의 근원이 독서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온 후 독서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했다.
이 봉사를 할 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고민하지 말고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친절하게 내가 문장을 완성하여 말할 때까지 기다려 주기도 하고, 먼저 나서서 너가 하고 싶은 말이 이런 말이니 물어봐주기도 하고 정말 의미 있었다. 그리고 lohra castle 봉사는 20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봉사였기에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도 했기에 더 뜻깊었다.
또한 이 봉사를 하시기로 결정하신 분에게는 라면 같은 한국음식을 챙겨가라고 하고 싶다. 주로 식사가 빵, 파스타 등의 밀가루 위주라서 초반에 속이 불편했었다. 그리고 데이터가 터지기는 하는데, 모든 공간에서 다 터지는 것이 아니고 특정 공간에서만 터진다. 매우 느리기에 카카오톡 페이스톡은 안되고, 간단한 메시지만 보낼 수 있었다. 또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은 대화중에 단어가 생각이 안날 때 찾아볼 수 있도록 오프라인 영단어 검색 어플을 다운 받아가시길 추천한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10개국 이상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1,2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6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 찾아가는 방법 : 역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에 두 번 정도만 다녀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숙박형태 : 기타 (lohra castle)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봉사 후 떠날 때 버스 시간표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봉사 활동은 단순 환경 봉사였기에 봉사가 무언가 의미있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봉사를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과 문화 교류는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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