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잊지못할 값진 경험
• 이름 : 장하리
• 국가(코드) : 프랑스(JR14/304) / 활동기간 : 2014-07-27 ~ 2014-08-16
• 주제 : ENVI/FEST     • 타이틀 : ANTICHAN DE FRONTIGNES
• 개최지역 : Antichan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대학교 영어 수업 중 자유 주제로 발표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친한 언니가 "프랑스 국제워크캠프"를 주제로 발표했다. 어렸을 때부터 해외여행은 많이 다녀봤지만 봉사를 해본적이 없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작년에 프랑스를 다녀왔을 때 아쉬운 점도 많고 꼭 다시 오고 싶어서 프랑스에 지원했다. 지원서를 내고 합격통보를 받기까지 시간이 길게 느껴져서 그동안 프랑스에 관련된 책들을 읽었다. 내가 실제로 가서 부딛혀보고 경험하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가기 전에 조사도 많이 해보고 캠프 경험담도 읽어보고 언어도 조금이나마 배워보고 간게 도움이 되었다. 합격통보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통보 후에 어떻게 뭘 어느정도까지 준비해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힘들었다. 국내 여행을 혼자 해본적이 없는데 첫 해외 배낭여행을 짜려니 막막했다. 게다가 내가 가는 캠프 지역은 스페인 국경과 가까운 시골 지역이어서 여기까지 어떻게 갈수있을지 의문이었다. 준비 중간에는 그냥 취소할까도 생각했었다. 그래도 어렸을 때 도전하는게 덜 두렵고 나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거라는걸 믿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캠프에 한국인을 바라지 않았지만 아시아인 한명 정도는 있을 줄 알았다. 말이 통하지 않지만 동질감을 느낄수는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리더 프랑스인 1명, 스페인4명, 터키 2명, 한국인 1명이 참가했고 나이는 18살부터 25살까지 다양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페인 친구들은 영어를 잘 못해서 주로 스페인어로 말했는데 그 대화에 다른 친구들이 끼지 못했다. 그래도 리더가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가 가능해서 통역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말이 안통해서 대화를 거의 안했는데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나중에는 장난도 치고 즐겁게 생활했다. 일은 주로 길 만드는 일을 했다. 바닥에 있는 잡초뽑기, 나무베기, 풀 자르기, 계단 만들기 등이 있었다. 잡초뽑는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뿌리가 박혀있는데다가 나와있는 풀만 뽑으면 지저분하기때문에 뿌리까지 뽑아야했기 때문이다. 텐트에서 생활해서 날씨의 제약을 많이받았다. 비가 오는 날에는 다같이 모여서 카드게임을 하거나 얘기를 나누었고 날이 좋으면 근처 호수에 가서 수영도 하고 책도 읽었다. 스페인 친구랑 리더가 차를 갖고와서 놀러갈 때 편하게 다녔다. 마지막 주가 하이라이트였는데 마을에서 축제를 열어서 마을 사람들과 프랑스 전통 게임, 탁구,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춤추고 댄스파티도 하고저녁도 함께 먹고 매일매일 신나고 재미있는 날들이었다. 마을 사람들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고 만날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했다. 캠프가 끝난지 이주가 되가는데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인터네셔널 데이 때 한국에서 가져간 라면7봉지를 끓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먹어주었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먹어본 사람들이 와서는 엄지손가락을 세워주며 맛있다고 칭찬할 때 뿌듯했다. 특히나 어린 친구들이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라면이 담긴 접시를 기울여서까지 국물을 다 먹을 정도였다. 다른 나라 친구들의 음식도 맛있어서 배불리 먹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지원서 내는것부터 캠프생활하고 여행하기까지 스스로 준비하고 결정하고 다니는 일이 다 순탄치는 않았다. 하지만 모든 일은 지나가기 마련이고 내가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린것 같다. 길을 잃고, 기차를 놓치고 캠프에서 힘들 때마다 항상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던게 아닌가 싶다. 먼저 다가와준 사람들에게 정말 고마워서 나도 한국에 돌아가면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내가 먼저 다가가서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한국인에게 별일이 아닐지라도 외국인에게는 모든 순간이 도전일 수 있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지금 생각해도 내가 어떻게 한달동안이나 프랑스에 있었는지 상상이 안간다. 지금은 몇몇 장면만 파노라마처럼 남아있지만 다시 한달 있으라 하면 또 고민이 된다. 물론 여러가지 걱정과 들리는 소문에 의해 망설여질 수 있지만 도전하고 시작하고 보면 다 해내게 되어있다. 한발 내딛으면 그 다음은 쉽다. 워크캠프는 대학생 때 꼭 해봐야 할 가치있는 경험이다. 한발 내딛으면 그 다음은 쉽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4
총 참가자 수는? 9
항공료 : 2,20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3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5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텐트
화장실 : 건물근방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근방에서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아니다 (이유 : 다수의 스페인 친구들이 영어를 못했기 때문)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어떤 나라에서 친구들이 오는지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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