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아마란떼
• 이름 : 정혜선
• 국가(코드) : 포르투갈(PT-PO-06-15) / 활동기간 : 2015-07-01 ~ 2015-07-12
• 주제 : 복지/장애     • 타이틀 : Stage on the street: all included!
• 개최지역 : Amarante, 포르투갈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참가동기 :
항상 익숙한 얼굴의 사람들만 보게되니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것 같아서, 무언가 새로운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워크캠프라는 기회를 알게되었고, 다른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되었다.
참가 전 준비 :영어회화를 위해 미국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리스닝 실력을 높였다. 포르투갈 봉사자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한국의 기념품(책갈피 카드)등을 준비해갔다. 호떡믹스도 준비해갔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
나와 같은, 타인을 향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바랬다. 그 곳에서 소중한 경험을 하고 그것이 나의 자양분이 되어 성숙해진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랐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아마란티노의 날이 밝았다. 우리들만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른아침 눈을 떠서 밥을 먹고 있는데 미겔이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stage on the street 프로젝트를 끝내고 1주일간 휴가를 받았다고 했다. 나는 허겁지겁 내방으로 올라가 캐리어에서 가져온 전통 책갈피 선물을 꺼냈다. 급히 casa 밖으로 뛰어서 미겔을 부르며 가다보니 차에 짐을 싣고 올라타려는 미겔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크게 “미겔~!” 하고 불렀다. 그러자 미겔이 나를 뒤돌아봤다. 굿바이 인사를 하러 온 내 모습에 미겔도 조금은 놀라기도 그리고 기쁘기도 한 것 같았다. 아무말도 없이 가려고 했다니, 조금 섭섭해지려고도 했다. 미겔 잘가요~ 하며 준비해온 선물을 내밀자 미겔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Seon, 정말 고마워. 다음 기회에 또 유럽에 오게되면 포르투갈, 아마란테를 꼭 방문하도록 해. 얼마든지 넌 여기 머무를 수 있단다. 그럼 잘 지내고 멋진 여행 하렴” 그의 따뜻한 말이 너무나 좋았다. 항상 나를 보며 환하게 미소지어주던 미겔. 언제나 나는 가장 잘생긴 사람으로, 가장 친절한 사람으로, 가장 좋은 사람으로 미겔을 꼽았다. 그와 나눈 마지막 인사를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이제 포르투갈에 제2의 집이 생겼어요. 그 곳은 나를 맞아줄 따스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교회가 함께하는 Amarante에요.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무더운 땡볕아래에서 하는 작업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너무나도 좋아해주었던 현지시설의 친구들도 따뜻한 미소로 저희들을 맞아주어서 오히려 제가 그들에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연극무대에서 한 포르투갈 친구의 손을 잡고 무대에서 동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임무를 더 맡았었습니다. 이 때 그 친구와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과 몸짓, 감각으로 소통을 하면서 연극을 했었습니다. 그 때 진심어린 소통은 말이 아닌 마음으로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10개국 이상
총 참가자 수는? 15명 이상
항공료 : 12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70000 원
미팅포인트 : 단체사무실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취사 안함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없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또가고싶을만큼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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