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의 행복했던 이번 여름
• 이름 : 홍준서
• 국가(코드) : 그리스(ELIX04) / 활동기간 : 2017-07-15 ~ 2017-07-29
• 주제 : 복지/장애     • 타이틀 : THIS SUMMER IS OURS IV
• 개최지역 : 그리스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올해 교환학생을 독일에서 마치고 귀국 전까지 남는 시간 동안에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것보다 좀 더 보람찬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워크캠프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워크캠프를 열심히 찾아보던 중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그리스에서 장애아동들을 위한 캠프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독일에서 만난 그리스 친구의 지역이기도 해서 망설이지 않고 ELIX의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유로 존 국가에서 출발하는 거라서 비자나 보험 같은 준비는 되어 있었고 그리스 친구의 도움으로 그리스에서 필요한 사전 준비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 시작 전에 페이스 북 그룹을 통해 서로 미리 연락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새롭게 만날 자원봉사자들과 아이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쌓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활동 시작 이틀 전에 미리 테살로니키에 도착했습니다. 도시를 혼자 쭉 둘러보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그리스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스가 지금 어려운 있다는 뉴스를 많이 봐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도시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정말 친절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자원봉사자는 그리스인 팀 리더 2명을 포함에 총 13명이였고 덴마크, 스페인, 체코, 우크라이나, 프랑스, 한국으로 다양한 나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돌봐야 하는 아이들은 30명 전후로 매일 아침 자신들이 보살필 아이들을 토론을 통해 정하고 아이들이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다시 토론을 해서 자신들이 보살폈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보살폈던 아이들 중에 마리아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늘 밝은 미소를 가지고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할 줄 아는 말이 몇 가지 없는 아이였는데 저를 볼 때마다 오라는 뜻인 엘라 라고 말하면서 자기 옆자리를 살짝 비켜줄 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2주 동안 활동을 마치고 나서 마지막 축제로 공연을 하고 아이들을 떠나 보낼 때 모든 참가자들이 아쉬워하면서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운동장에서 뛰어 놀았던 게 아직도 그립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여태까지 겪었던 모든 경험 중 가장 보람차고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해외 봉사활동이란 것도 처음 해보고 전혀 다른 문화권으로 간다는 것에 부담도 있었지만 같이 활동했던 자원 봉사자들과 순수한 아이들 덕분에 모든 것을 잊고 워크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장애아동들을 만났을 때 저는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고 혼자 대화하는 아이, 듣거나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 등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자폐증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 되어 있었고 사실을 그 아이들은 우리보다 더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똑똑한 아이들이었습니다. 같이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부르는 활동을 할 때마다 그 친구들이 가진 능력에 항상 놀랐고 나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에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 친구들도 모두 열린 마음을 가진 최고의 팀원들이었습니다. 각자 나라의 문화를 서로 진지하게 설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은 저한테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고 너무나도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워크캠프로 저는 너무나도 큰 선물들을 얻고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Elix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7
총 참가자 수는? 13
항공료 : 130000 원 / 해외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6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학교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참가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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