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émoire en France!
• 이름 : 최현진
• 국가(코드) : 프랑스(CONCF-274) / 활동기간 : 2017-07-05 ~ 2017-07-26
• 주제 : 보수/축제     • 타이틀 : ADISSAN - Development and small masonry
• 개최지역 : Adissan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어렸을 적부터 막연하게 프랑스를 좋아했다. 올해는 프랑스에 꼭 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획을 하던 중 인터넷에서 한 블로그를 통해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다. 단순하게 프랑스를 방문하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생활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만큼 나에게 워크캠프가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프랑스 워크캠프를 준비하며 같이 생활할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한 정적인 이미지를 남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을 알릴 한국 전통부채와 호떡믹스, 고추장, 과자, 사탕 등 다양하게 준비해 갔다. 하나씩 준비를 하며 외국인 친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 궁금했다. 또 서양 친구들이 동양인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장 궁금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프랑스 남부의 Adissan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워크캠프 활동을 했다. 마을의 공터에 돌을 동그랗게 쌓아올려 그 위에 꽃과 나무를 심는 활동이었다. 돌 전문가인 캠프 리더의 주도로 돌 시장에서 돌을 사 오는 것부터 시작하여 땅을 파서 수평에 맞게 돌을 깎아 쌓아올리는 작업을 했다. 햇볕이 강한 남프랑스에서 작은 돌도 아닌 큰 돌을 망치와 끌로 직접 깎는 것이 쉽지 않았다. 모두에게 버거운 일이었지만 서로 큰 불평을 하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모든 작업을 끝내고 왔다. 함께여서 가능했고 힘든 일들을 한 만큼 더 값진 추억으로 남았다. 그 밖에 마을의 와인축제에서 스태프로 활동했고 현지의 워크캠프 단체 모임에서 각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선보였다. 우리 캠프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숙소가 마을의 웨딩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었고 2대의 차량이 지원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생활하며 프랑스의 웨딩문화를 직접 볼 수 있었고 웨딩 일정이 없는 날에는 게임하는 장소로 이용했다. 또 2대의 차량을 지원받았었는데 덕분에 오전 작업이 끝난 후 자유시간에 근교의 강, 바다, 산, 축제 등 많은 곳들을 갈 수 있었다. 내가 이 캠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점은 좋은 친구들 덕분이었다. 워크캠프를 준비하며 유일하게 신경 안 썼던 부분이 영어였다. 일단 가면 어떻게든 의사소통하며 지낼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공부를 안 하고 갔다. 막상 가보니 이 부분에 소홀했던 것에 대해 엄청난 후회를 했다. 머릿속에 있는 단어를 최대한 사용해서 말하려니 힘들었지만 캠프 친구들은 내가 말할 때 천천히 기다려주었고 알아듣기 쉽게 말해주었다. 또 항상 세세하게 먼저 챙겨 주었다. 외국에서 인동 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3주 동안 만난 모든 분들이 유일한 동양인인 나를 먼저 챙겨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이 점이 가장 잊을 수 없는 감사한 추억이 되었다. 캠프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지 못 했다면 아마 이 캠프를 끝마치기 버거웠을 것 같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이 있다. 언어소통이 완벽하게 되지 않더라도 해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언어가 완벽하게 완성된 상태로 해외봉사를 갔다면 좋았겠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주 동안 문제없이 생활을 했다. 또 이 경험을 통해서 워크캠프 이후 1달간의 여행을 더 쉽게 끝마칠 수 있었다. 캠프 전에는 외국인이 말을 걸면 당황하고 버벅 걸렸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했다. 이런 것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혹시라도 언어 때문에 해외 워크캠프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든다. 주위에 이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준비할 만큼 준비하되 일단 가서 부딪혀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캠프가 끝난 지 2달이 다 되어가는 요즘에도 친구들과도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

활동 후기를 담은 온라인 게시글

http://blog.naver.com/hyunjin7405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12
항공료 : 7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0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200,000 원
미팅포인트 : 버스정류장
숙박형태 : 기타 (렌트 하우스)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미팅 포인트와 교통편이 더 자세히 기재되었으면 함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9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만약 현지의 유심칩을 구입해서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미리 연락처 란에 현지 유심칩의 전화번호를 꼭 기재하시길 바라요! 한국의 번호만 적어놓으시면 현지에 도착해서 비상시에 연락받을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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