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나위없이 행복했던 몽떵드흐 생활
• 이름 : 강민정
• 국가(코드) : 프랑스(SJ07) / 활동기간 : 2023-06-09 ~ 2023-06-30
• 주제 : 축제/문화     • 타이틀 : FREE MUSIC FESTIVAL
• 개최지역 : Montendre, France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작년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해외봉사활동을 했었다. 그 경험이 내 인생에서 무척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추억이 되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봉사활동을 해야지 다짐했었다. 올해 다시 여행으로 유럽을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서, 중간에 봉사활동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고 그 참에 워크캠프를 알게되어 지원하게 되었다.
SJ07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간과 국가였다. 개인적으로 프랑스로 봉사를 꼭 가고싶었고 되도록 긴 기간동안 봉사를 가고 싶었다. 내가 참여가 가능한 기간 중 가장 길고,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워크캠프였으며 축제와 관련된 일이라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신청하게 되었다.

지난 번 해외봉사를 통해 소중한 친구를 얻고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을 가지게 된 것처럼,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도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친구과 소통하며 삶과 세상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길 바랐으며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할 때 내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 상황을 적응해 나가는 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해외의 페스티벌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프랑스 남부 지역의 날씨, 문화, 사람 등은 어떠한 지 경험해보고 싶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La Maison Des Bateleurs에서 워크캠프 봉사자들과, 1년 장기봉사자들이 같이 생활해 총 25명 정도가 3주 동안 함께 지냈다. 혼성 기숙사 방에서 워크캠프 참여자들과 함께 생활하였으며, 멕시코, 체코,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였다.
정말 운이 좋게도 워크캠프를 함께 참여했던 모두가 열심히 참여했고 항상 웃으면서 일을 하는 친구들이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었다. 3주동안 주로 수행한 업무는 펜스 및 블록 나르기/설치하기, 철거작업 돕기가 주를 이뤘다. 비록 육체적으로 힘이 드는 일이었지만, 친구들과 노래를 틀고 농담도 하며 서로 지내니까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일은 오전에 3시간, 오후에 2시간 수행했고 4시 이후로는 자유시간을 가지거나 다같이 게임을 하는 등의 시간을 보냈다. 다 함께 게임을 하거나, 멕시코 춤을 배우거나, 영화를 보거나, 동네의 성에 피크닉을 가는 등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하였다. 주말에는 근교에 여행을 가기도 했고,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봉사자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즐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폭우 아래에서 일했던 것인데, 처음에는 비가 쏟아지는 게 싫었지만 나중에는 비 아래에서 춤도 추고 친구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일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게임을 하는 등 힘들면서 한편으로는 즐거웠다.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피크닉을 가서 와인을 공부한 친구를 필두로 와인 시음회를 진행하고, 멕시코 춤을 다같이 배우고, 음식을 먹고 함께 시간을 나누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정말 더할나위 없이 3주를 즐겼던 것 같다. 소중한 추억들도 많이 만들었고, 소중한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서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언어는 친구가 되는 데에 장애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했던 3주이기도 했다. 같은 워크캠프 참여자 중에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친구들이 몇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었고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함께 일을 했던 축제 측 담당자 또한 영어를 하지 못하였는데, 3주동안 함께하면서 서로 단순한 단어 몇 가지로도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정말 언어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
또한 la maison des bateleurs에서는 각자의 개성, 특징에 상관없이 모두를 수용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성격을 가졌던 어떤 특징을 가졌던 아무런 편견도 판단도 없이 받아들여진다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나 또한 상대방을 온전히 수용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워크캠프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9
총 참가자 수는? 14
항공료 : 1,319,9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15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0 원
미팅포인트 : 워크캠프 장소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부 프랑스 혹은 동일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가시는 경우, 모기약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햇빛이 강하여 sunburn이 올 수 있어 애프터선크림이나 알로에 크림 가져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약간의 프랑스어를 할 수 있다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데에도 유용하니 배워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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