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트레본에서 바라본 유럽
• 이름 : 강희정
• 국가(코드) : 체코(SDA 400) / 활동기간 : 2016-06-12 ~ 2016-06-26
• 주제 : 보수/동물     • 타이틀 : Volunteers for Wildlife
• 개최지역 : 체코 트레본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 참가동기 "인생의 전환점"
평소 환경과 동물에 관심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의 학생들이 그렇듯이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을 갔고 취업을 했습니다. 일년 반 정도 흥미도 없는 업무를 하면서 일탈만을 꿈꾸는 행복하지 않은 직장인이 되어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고, 인생의 전환점인 지금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 않으면 평생 기회는 없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참가 전 준비
사전 설명회와 교육을 들으면서 선참가자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 (여행자보험, 침낭, 장화 등) 영어회화도 연습해서 외국인들과 능수능란하게 대화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연습한다고 준비가 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해외봉사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싶었습니다.내가 좋아하는 '환경, 동물'관련 봉사를 해보고 관련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 테마관련
체코에서 진행된 워크캠프는 '보수/동물'관련 테마였고 실질적으로는 '보수'테마였습니다.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에 투입되진 않았고 동물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집을 보수하는 일을 했습니다. (금이 간 건물 벽을 부수고 시멘트를 바르고 페인트를 칠하는 일)

- 에피소드
유목민의 전통텐트인 'Teepee'에서 2주간 생활했는데 6월 말에 진행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체코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었습니다. 추위를 피하려고 늦게 자고 일찍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니 참가자들이 "한국인은 항상 부지런하다."며 얘기하길래 실상은 아니지만 좋은게 좋은거니까 '아침 차리는게 재미있어서 그렇다.'며 응수했습니다. 뭐, 덕분에 한국인의 이미지가 좋아졌으니 추위를 많이타는 저를 칭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업무 및 참가자들
3주간의 독일 워크캠프가 끝난 다음에 바로 진행된 2주간의 체코 워크캠프는 체력적으로 힘들줄 알았지만 업무량과 참가자들이 정말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인원은 독일 워크캠프의 2배였지만 업무강도가 20프로여서 자유시간이 많았습니다. 누군가 일을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체력에 따라 하고싶으면 하고 쉬고싶으면 쉬는 분위기여서 자율적이고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카누잉을 하러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평일 저녁에는 숙소에서 간단히 맥주 마시며 놀거나 연못에 가서 수영하기도 하고 외식을 하는등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만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 하고 싶은 이야기
내년 같은 시기에 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봉사라는 개념보다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워크캠프입니다. NGO 단체 사람들과 보호소 단체 사람들 모두 너무 친절하고 배려심 넘쳤고 위치도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 또 지원하고 싶지만 이제 저는 다시 취업을 해야할 것 같아 불가능하겠죠..
영어회화가 걱정돼서 주저하고 있다면 그렇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정말 기초 회화만 할 줄 알고 제가 잘하더라도 스페인 영어, 이탈리아 영어는 어짜피 못 알아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럽이라는 자체에 선진국이라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었는데 유럽인 역시 같은 사람이고 유럽도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라 두려워하지도 걱정하지도 않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만족 200%의 워크캠프였습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7
총 참가자 수는? 8
항공료 : 7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0,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3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텐트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3~4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현지 날씨에 대한 정보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10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고의 워크캠프였습니다.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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