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다
• 이름 : 신민규
• 국가(코드) : 벨기에(JAVVA15/03) / 활동기간 : 2015-07-06 ~ 2015-07-26
• 주제 : 복지     • 타이틀 : Red Cross Centre for asylum seekers - Yvoir
• 개최지역 : Yvoir
참가동기, 참가 전 준비,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제가 이번에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이번 방학에 먼 타지에서 외국인들과 직접 생활을 하면서 해외문화를 더 가깝게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는 어렸을 때 호주에서 2년 정도 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성인이 된 다음에 유럽에서 여행 겸 워크캠프를 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느낄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교류와 관련된 진로를 지향하는 저에게 이 워크캠프가 정말 유익할 거라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다른 환경에서 오랫동안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바쁜 일상 속에서 학업, 대외활동, 병역문제 등 바쁘게 살아오면서 일상에 지루함과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계속 지루한 일상에 묻혀있지 말고 뭔가 의미 있고 기억에 크게 남을만한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을 잘 활용하자는 생각에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예전에 해외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떠올랐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전에 배운 영어실력을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유럽에서 열리는 워크캠프에 참여하자고 결정했습니다.

현지 활동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함께한 사람들(참가자, 지역주민)

이번 JAVVA RED CROSS 워크캠프에 참가자들은 여자 6명 (워크캠프 리더 포함)과 저를 포함한 남자 3명이었습니다. 여성 참가자들은 각각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프랑스, 독일, 벨기에 이렇게 해서 6명이었고 남성은 저를 포함해서 각각 대한민국, 대만, 미국 이렇게 3명이었습니다. 저는 벨기에 남부 (프랑스어 사용지역)의 Yvoir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적십자 난민센터에서 활동을 했는데, 활동의 내용 특성상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은 중동이나 동유럽에서 넘어온 난민들이었습니다. 제가 적십자 난민센터에서 주로 했던 활동은 정착 난민 아동들을 상대로 교육과 액티비티의 병행이었습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오후에 적십자 난민센터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직접 근처의 숲으로 가서 환경에 관련된 활동과 교육을 보조했습니다. 액티비티와 교육에서는 주로 쓰레기 문제, 자원의 재활용,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 외에도 재활용품을 이용한 악기 만들기, 동식물 관련 안전 교육, 난민 아동과 주민들과의 행사 보조 (아이들의 생일파티 등) 등 난민센터의 일들을 보조하는 일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JAVVA 워크캠프 중간에 자기 나라를 소개하는 PPT 진행, 자국의 재활용, 환경정책의 소개와 관련 토론, 자국의 음식 요리를 만드는 활동도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에서 있었던 일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주말여행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워크캠프 중 주말에 친구들과 같이 벨기에에 있는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주말에 브뤼셀에서 여행 끝나고 저녁에 다시 Yvoir의 워크캠프 숙소로 돌아갈 때 있었던 일입니다. 기차역에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다른 일행과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서로 행방을 알 수 없어서 다시 연락 시도하고 기차시간도 다시 알아보느라 밤 늦게 겨우 도착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겨우 도착해서 숙소로 돌아가던 중 자전거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랑 같이 참가했던 대만인 형이랑 같이 자전거를 끌면서 센터에 있는 숙소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이 때 있었던 일은 매우 당황스럽고 힘들었지만 한 편으로는 같이 낙오되었던 형이랑 다시 돌아가기 위해 서로 돕고 위로했던 것을 떠올리면 제 인생에서 크게 기억에 남고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의 주제 중 하나인 교우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측면에서 크게 배우고 얻을 수 있었던 하나의 에피소드로 기억할 것입니다.

참가 후 변화, 배우고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에서 저에게 큰 기억에 남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기억에 남는 점은 바로 너 스스로가 되어라 ‘Be Yourself’라는 교훈입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하는 동안 같이 있었던 다른 친구들의 모습과 태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Be Yourself라는 것은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스스로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자신에게 충실하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Be Yourself가 제일 크게 느낀 마음의 변화이자 교훈인 이유는 이번 워크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일상에서 인생의 소소한 재미와 낙을 잃은 채 살아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여러 바쁜 일 때문에 일상에서는 제대로 여유를 느끼지 못했다는 생각을 몇 번 해봤으나 워크캠프 이후에는 일상에서의 여유와 즐거움을 내 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무시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일을 하면서도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더 찾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알아서 꾸려나가야 하기에 자신부터 먼저 사랑해야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베풀 수 있다는 점도 ‘Be Yourself’ 정신에서 배웠습니다.
결론은 워크캠프의 숭고한 정신은 참가자 자신에 생기는 마음의 변화에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세부정보

총 참가자들의 국가 수는? (본인 포함) 8
총 참가자 수는? 9
항공료 : 1000000 원 / 국내출발
교통비(항공료 제외) : 25000 원
참가 중 지출 비용(현지 참가비 제외) : 10000 원
미팅포인트 :
숙박형태 : 자원봉사자전용숙소
화장실 : 건물 내
인터넷 사용 환경 : 건물 내 가능
취사여부 : 직접 취사
봉사활동 시간(1일 기준) : 5~6
공용언어(영어)가 잘 사용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그렇다
사전 제공된 인포싯에 더 포함되었으면 하 : 언어, 활동지역에 대한 정보 추가 (특히 거주민들 정보에서 의사소통 관련 문제로 필요함)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워크캠프를 추천할 의향을 점수로 표기한다면 몇 점입니까? (0~10점) : 8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워크캠프는 다른 것 보다 교훈을 얻고 스스로에게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의 훌륭한 방법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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